[스타뉴스 | 김나연 기자]
가수 이승철이 딸에 대한 진한 애정을 표현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98회에서는 이승철이 2년 만에 딸과 듀엣 무대 연습에 나서는 하루를 보여주며 따뜻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녹음실에 나타난 이승철은 15세 딸 원이가 방문하자 꼭 껴안으며 반갑게 맞았다. 이후 두 사람은 이승철의 크리스마스 공연에서 듀엣 무대를 꾸미기 위해 열심히 연습했다.
원이의 청아한 음색에 스튜디오 멘토 군단 모두가 감탄했고, 장영란은 "혹시 가수를 할 생각이 없는지?"라고 물었다. 이승철은 "딸이 리듬체조, 다이빙, 배구 등 운동은 물론 노래, 공부 다 잘하는 편"이라면서 "딸에게 '나중에 뭘 할 건지 결정되면 알려달라'고 했는데 공부하겠다고 하더라. 다 해봤는데 공부가 가장 쉽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예체능은 답이 없어서 힘들고, 노력에 비해 성적이 안 나오면 속상하다고 한다. 근데 공부는 성적이 나오기 때문에 좋아하고, 수학을 가장 좋아한다. 노래에는 관심이 없다"고 말하며 '딸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연습을 마친 부녀는 다정하게 손을 잡고 식당으로 향했고, 이승철은 "내가 봤을 때 (노래) 연습을 잘 안 한 것 같은데 노래를 참 잘한다. 유전이 있긴 있다"라며 딸을 자랑스러워했다.
음식이 나오기 전 원이는 '자녀탐구영역'이라는 시험지를 아빠에게 내밀었다. 아빠와 함께 풀어보는 시험지에서 이승철은 딸의 친구 이름까지 척척 대면서 '모범아빠'의 정석을 보여줬다. 그는 "친구 딸 이름을 20명은 외운다. 난 학부모회장을 했고, 모임에서 자연스럽게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일 다음 생에 부모와 자녀가 서로의 역할이 바뀐 채 태어난다면, 가장 해주고 싶은 것은 무엇일지 서술하세요'라는 문제가 나오자, 딸 원이는 "내가 아빠가 된다면, 아빠처럼 딸에게 잘해주고 싶다"며 "잔소리는 좀 줄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화음과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는 무대를 꾸민 부녀는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부녀 듀엣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친 이승철은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원이가 7살 때부터 추억 삼아, 재미 삼아 시작한 크리스마스 공연 듀엣 무대는 어느새 아이의 성장 기록이 되어가고 있다. 해마다 달라진 모습과 성숙해져 가는 원이의 목소리를 들으면 세월의 흐름이 아쉽고 뭉클한 마음에 시간이 멈췄으면 하는 생각이 들기에 함께 노래를 하는 동안 울컥하기도 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이 세 번째 듀엣인데 이제는 원이가 다 커서 아빠랑 함께 듀엣 하는 걸 쑥스러워하지만 아빠 맘 같아서는 가끔은 나를 위해, 팬분들을 위해 오랫동안 함께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아직도 살아있는 노래 실력과 필에 충실한 원이의 이번 공연도 역시 칭찬한다"라고 덧붙이며 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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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 사진=채널A 신랑수업 |
지난 17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98회에서는 이승철이 2년 만에 딸과 듀엣 무대 연습에 나서는 하루를 보여주며 따뜻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녹음실에 나타난 이승철은 15세 딸 원이가 방문하자 꼭 껴안으며 반갑게 맞았다. 이후 두 사람은 이승철의 크리스마스 공연에서 듀엣 무대를 꾸미기 위해 열심히 연습했다.
원이의 청아한 음색에 스튜디오 멘토 군단 모두가 감탄했고, 장영란은 "혹시 가수를 할 생각이 없는지?"라고 물었다. 이승철은 "딸이 리듬체조, 다이빙, 배구 등 운동은 물론 노래, 공부 다 잘하는 편"이라면서 "딸에게 '나중에 뭘 할 건지 결정되면 알려달라'고 했는데 공부하겠다고 하더라. 다 해봤는데 공부가 가장 쉽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예체능은 답이 없어서 힘들고, 노력에 비해 성적이 안 나오면 속상하다고 한다. 근데 공부는 성적이 나오기 때문에 좋아하고, 수학을 가장 좋아한다. 노래에는 관심이 없다"고 말하며 '딸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연습을 마친 부녀는 다정하게 손을 잡고 식당으로 향했고, 이승철은 "내가 봤을 때 (노래) 연습을 잘 안 한 것 같은데 노래를 참 잘한다. 유전이 있긴 있다"라며 딸을 자랑스러워했다.
음식이 나오기 전 원이는 '자녀탐구영역'이라는 시험지를 아빠에게 내밀었다. 아빠와 함께 풀어보는 시험지에서 이승철은 딸의 친구 이름까지 척척 대면서 '모범아빠'의 정석을 보여줬다. 그는 "친구 딸 이름을 20명은 외운다. 난 학부모회장을 했고, 모임에서 자연스럽게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일 다음 생에 부모와 자녀가 서로의 역할이 바뀐 채 태어난다면, 가장 해주고 싶은 것은 무엇일지 서술하세요'라는 문제가 나오자, 딸 원이는 "내가 아빠가 된다면, 아빠처럼 딸에게 잘해주고 싶다"며 "잔소리는 좀 줄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화음과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는 무대를 꾸민 부녀는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부녀 듀엣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친 이승철은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원이가 7살 때부터 추억 삼아, 재미 삼아 시작한 크리스마스 공연 듀엣 무대는 어느새 아이의 성장 기록이 되어가고 있다. 해마다 달라진 모습과 성숙해져 가는 원이의 목소리를 들으면 세월의 흐름이 아쉽고 뭉클한 마음에 시간이 멈췄으면 하는 생각이 들기에 함께 노래를 하는 동안 울컥하기도 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이 세 번째 듀엣인데 이제는 원이가 다 커서 아빠랑 함께 듀엣 하는 걸 쑥스러워하지만 아빠 맘 같아서는 가끔은 나를 위해, 팬분들을 위해 오랫동안 함께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아직도 살아있는 노래 실력과 필에 충실한 원이의 이번 공연도 역시 칭찬한다"라고 덧붙이며 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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