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싱어게인3’에서 홍이삭이 안경을 벗어던진 후 훈남으로 화제를 모은 가운데, 실력까지 겸비한 사기캐로 마지막까지 빛을 반짝였다.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교육 봉사하시는 부모님에게도 큰 기쁨이 됐다.
18일 방송된 JTBC 예능 ‘싱어게인3’의 최종우승자는 홍이삭이 됐다.
단 한명의 우승자가 탄생 될 대망의 라운드를 소개, 본격적으로 톱7을 소개했다. 첫번째로 가수 추승엽이 등장, 독보적인 보컬과 화려한 기타 플레이를 보여줬던 무대장인인 그였다. 다음은 가수 리진. 청정보이스로 꾸밈없는 무대를 보여줬던 리진. 이어 이젠을 소개, 그는 매력적인 음색과 폭넓은 소화력을 보여준 웰 메이드 가수다.
또 다음 가수를 소개, 강성희였다. 영혼을 울리는 목소리로 푹 빠져들게 하는 가수. 무대를 압도하는 최종보스로 소개됐다. 이어 가수 소수빈을 소개, 뛰어난 가창력으로 화제가 된 그였다. 다음은 가수 신해솔이 등장, 탁월한 리듬감과 무대 위 여유로움을 보여줬던 가수. 대체불가 독창적인 퍼포먼스 싱어다.
마지막으로 가수 홍이삭을 소개, 그는 안경을 벗고 등장했다. 뛰어난 음악성을 보여준 그는 공간을 압도하는 확장형 보컬로 화제가 됐다.
파이널 경연방식을 소개했다. 이전 시즌과는 달리, 1차전과 2차전인 두 번의 라운드로 진행되며 파이널 2차전인 ‘자유곡 라운드’가 진행됐다. 점수 반영 비율은 온라인 사전투표 10%, 파이널 1차전 심사위원, 음원, 영상 점수가 30%, 파이널 2차전 심사위원 점수가 20%, 실시간 문자 및 온라인 투표점수가 40%가 된다.
그렇게 경연시작전, 온라인 사전투표와 피어날 1차전 순위를 공개, 먼저 온라인 사전투표 순위로 1위는 홍이삭, 신곡 라운드 순위도 역시 1위가 홍이삭이 됐다. 이는 실시간 투표를 통해 최종 집계방식은 변동이 가능하다.
무대를 시작했다. 먼저 추승엽이 파이널 라운드 무대의 포문을 열었다. 심사위원 중 백지영은 “파이널 2차전 무대에서 진심이 느껴졌다”며 감동, 규현은 “모든 실연들을 보여준 무대, 지금도 소름이 돋는다”며 “완벽했던 무대”라 말했다. 코쿤은 “아티스트 혹은 뮤지션을 볼 때 본인의 장르가 있는지 본다”며 “추승엽이란 장르를 완벽하게 만들고 확실하게 보여줬다”며 드라마틱한 순간이었다고 했다. 이어 심사위원단의 점수를 공개, 코쿤이 100점이란 점수까지 주며 총 781점을 획득했다.
다음은 리진의 무대를 공개, 심사평을 들어봤다. 김이나는 “도입부가 혼잣말, 소화하기 쉽지 않은데 너무 좋았다”며 “하지만 소리정리가 약간 안 되어 있었나 싶어, 파이널 무대라 살짝 아쉬웠지만 충분히 매력 있었다”고 말했다. 선미는 “애쓰지 않는 리지의 목소리를 사랑한다”며 “그 목소리 내내 너무 설렜다, 멋진 무대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가지 아쉬웠던 건 꾸밈없는 톤이 살짝 튀어내지 못 했다, 그래도 너무 잘했다”고 말했다. 이어 심사위원 점수를 공개, 741점을 받았다.
이어 가수 이젤의 무대를 공개,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경연에서 떼창을 이끌어내는 유일한 무대를 꾸몄다. 그는 심사위원 점수를 공개, 총점 773점을 받았다. 다음으로 가수 강성희 무대를 소개, 폭발적인 무대를 꾸몄다. 하지만 살짝 실수한 모습이 안타까움을 안겼다. 심사위원 평가를 공개, 이어 심사위원 점수를 공개, 총 765점을 기록했다.
다음은 가수 소수빈이 등장, 소수빈의 무대 후, 심사평을 진행했다. 윤종신은 “목소리 톤만 좋은 줄 알지만 톤만 좋은 것이 아냐, 본인만의 리듬타는 방법이 있다”고 했다. 그렇게 총 심사위원 점수는 787점을 받았다. 다음은 가수 신해솔의 무대. 윤종신은 “멜로디를 알아서 만들어가는데 굉장히 감동했다”며 “이 정도 연차인 가수가 흔들림이 없더라, 록킹한 곡도 잘 소화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장 소중한 발견이다, 멋진 무대”라 평했다. 총 769점을 받았다.
마지막 참가자인 홍이삭의 무대도 공개됐다. 파이널 직전 공항을 찾은 홍이삭. 아프리카 우간다에 계신 부모님을 마중나왔다. 부모님은 우간다에서 6년째 학교를 운영 중. 홍이삭은 “거의 아들의 무대를 못 보셨을 것”이라며 설렘과 걱정반인 모습을 보였다. 모친은 “주로 밤낮없이 작업했을 아들이 안쓰러웠는데 마음이 좋다”며 “자기 길을 알아서 걸어갈 수 있으니 이젠 됐다”며 묵묵히 걸어온 아들을 대견스러워했다. 부친은 “(버클리 음대) 새학기만 공부시키고 돈이 없어 군대가라고 했다 미안한 마음”이라 말했다
앞서 홍이삭의 우월한 스펙이 공개됐는데 홍이삭은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출신에다가 딱 한 달 준비해서 버클리 음대에 합격했다는 것. 홍이삭은 “내가 뿌듯하고나 자랑스러운 사람이 아니라 생각했다”며 안정적인 길보다 꿈을 쫓았던 20대 삶을 돌아봤다. 홍이삭은 “(부모님께) 뿌듯하고 자랑스럽고 싶다”며 울컥, “후회없이 무대하는 모습을 부모님이 잘 보시길, 아쉽지 않길 바란다”며 무대 위에 올랐다.
그렇게 ‘바람의 노래’를 선곡한 홍이삭. 부친도 같은 곡을 추천했다며 “내가 두려워했던 유통기한, 어쩌면 큰 의미가 아닐 수 있겠다 싶어, 황량했던 음악의 세상에서 꽃과 나무가 피어나길, 나에게도 숲이 있구나 싶어 그 숲에서 잘 지낼 수 있구나 싶은 프로그램”이라고 덧붙였다.
홍이삭의 무대 후, 심사위원들 평을 들었다. 살짝 음 실수를 보인 홍이삭 무대에 백지영은 “오늘이 제일 힘들다”며 “편곡과 진행이 좋았지만 작은 실수가 있었다, 하지만 팬으로 이 결승무대 볼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말했다. 김이나는 “오늘 무대가 비로소 깊은 곳까지 닿았다”며 “테크닉은 아쉬울 수 있었겠지만 거대한 감정과 서사를 갖고 있으니 앞으로 이야기도 잘 다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재범은 “소리를 내는 사람으로 마음이 아프다, 서로가 컨트롤 안 될 때 답답한 마음을 수 없이 경험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통기한이 없는 가수로 기억에 남을 것, 점수에 신경쓰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심사위원들의 총 점수를 공개, 761점을 기록했다.
이어 생방송으로 실시간 투표를 마감했다. 톱7 최종순위 및 우승자 발표만 남은 상황. 홍이삭이 박빙의 소수빈을 제치고 1위의 자리를 지키며 최종우승자가 됐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