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하루아침에 현아와 용준형의 열애소식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가운데, 여전히 현아의 흔적을 지우지 않은 '전남친' 던에 대한 관심도 쏠리고 있다. 아무래도 현아와 던이 재결합설이 나왔던 만큼 대중들도 혼란스러운 듯 하다. 하지만 현아와 던이 이별한지 약 1년여가 지난 만큼, 더이상 서로의 꼬리표가 되지 않도록 과도한 관심은 자제해야한다는 말도 나온다.
앞서 현아와 던은 2016년부터 연애를 시작, 2018년 6월 공개적으로 교제사실을 알렸다. 이후 SNS와 화보 등을 통해 거침없는 애정 표현과 같은 소속사로 함께 이적하며 듀엣 활동까지 하는 등 연예계 대표 아이돌 커플로 자리매김 해왔다. MZ세대다운 솔직하고 당당한 사랑을 보여왔던 것.
특히 공개 프러포즈까지 하며 결혼에 골인할 것 같았던 두 사람이지만, 이들은 공개연애 4년 만에 이별을 택했다. 현아가 먼저 자신의 SNS를 통해 결별 사실을 알렸고 던도 현아의 글에 ‘좋아요’를 누르며 결별을 인정했다.
이후 일각에서는 현아와 던의 재결합 의혹이 일었는데, 이런 의혹은 하루도 되지 않아 종결됐다. 현아 측 관계자는 당시 OSEN에 던과의 재결합설이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으면서 현아 측은 "두 사람은 좋은 동료이자 친구 사이로 같이 밥도 먹으면서 잘 지내고 있다"라고 설명, 던도 재결합설에 대해 "제가 알기로 어떤 기자분이 현아와 제가 한창 잘 만나고 있을 때 해외에서 찍은 사진을 퍼오셔서 보도한 것"이라면서 여론에 피로감을 토로했다.
하지만 그이후로도 던은 현아와의 추억이 담긴 사진을 여전히 SNS에 기록하며 흔적을 지우지 않고 있다. 20대 가장 예뻤던 시절을 함께 한 만큼 추억을 모두 지울 순 없었을 터.
이 가운데, 지난 18일 현아가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예쁘게 봐주세요”라며 동료가수 용준형과 손깍지 사진을 공개, 용준형도 현아와 같은 사진을 올려 이들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소속사는 다음날인 19일, “사생활이기 때문에 확인이 어렵다”, “아티스트의 지극히 사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관여하고 있지 않다”고 애매모호하게 답변했다.
이에 누리꾼들의 관심은 현아의 전 연인인 던의 SNS까지 퍼졌고, 여전히 지워지지 않은 던과 현아 사진게시물에는 던을 위로하는 듯한 댓글을 남기고 있는 분위기다. 서로를 위해 건강한 이별을 택했을 두 사람인데 과도한 관심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는 의견도 나오는 이유. 현아의 열애설이 어찌됐든, 현아와 이별한 지 1년이 넘은 던이 더이상 서로의 꼬리표가 된 듯한 분위기도 옳지 않다는 시선도 그려진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