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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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가운데)가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1 19라운드 PSG와 브레스트 경기에서 드리블 돌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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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미드필더 이강인.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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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가운데). /AFPBBNews=뉴스1 |
이강인(22) 없는 파리생제르맹(PSG)이 홈에서 브레스트와 아쉽게 비겼다.
PSG는 29일 오전 4시45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1' 19라운드 홈경기에서 브레스트와 2-2로 비겼다. 이로써 PSG는 13승5무1패(승점 44)로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브레스트도 10승5무4패(승점 35)로 3위를 지켰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 중인 이강인은 이 경기를 TV로 지켜봤다.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그는 "ALLEZ(가자)"라는 글과 함께 경기 중계 화면을 찍어 게시했다.
홈팀 PSG는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 투톱에 킬리안 음바페와 랑달 콜로 무아니가 서고 오른쪽 미드필더에 브래들리 바르콜라, 오른쪽 미드필더에 워렌 자이르 에메리가 위치했다. 중원은 비티냐, 마르코 아센시오, 파비안 루이즈가 형성했다. 스리백은 다닐루 페레이라, 위라 에르난데스, 루카스 벨라도가 포진했다. 골키퍼 장갑은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지켰다.
원정팀 브레스트는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 스리톱에 르 듀아론, 스티브 모니, 델 카스티오가 출격했다. 2선은 제레미 마그네티, 리스 멜로, 메흐디 카마라가 섰다. 포백은 브래들리 로코, 릴리앙 브라시에, 브렌든 샤흐도네, 케니 랄라가 이뤘다. 골문은 마르코 비조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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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몸을 푸는 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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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들리 바르콜라(오른쪽)가 선제골을 넣은 마르코 아센시오를 안아주고 있다. /AFPBBNews=뉴스1 |
공격을 주도하던 PSG가 전반 37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바르콜라가 골문으로 쇄도하는 아센시오를 보고 로빙 패스를 찔러줬다. 슈팅 기회를 잡은 아센시오가 바로 왼발 발리슛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올린 PSG가 전반 막판 추가골을 뽑아냈다. 전반 44분 아센시오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때린 슛이 골키퍼가 겨우 쳐냈다. 세컨볼이 문전의 콜로 무아니쪽으로 흘렀다. 콜로 무아니가 수비수와 경합 속에서도 왼발로 밀어 넣어 마무리했다. 전반은 PSG가 2-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 들어 브레스트의 반격이 시작됐다. 초반 공세를 펼친 브레스트가 후반 9분 만에 만회골을 성공시켰다. 델 카스티오가 박스 안에서 드리블 후 중앙의 카마레에게 패스했다. 카마라가 넘어지며 찬 슈팅이 페레이라에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역동작에 걸린 돈나룸마 골키퍼가 뒤늦게 손을 뻗어봤지만 소용없었다.
PSG가 음바페를 앞세워 반격을 시도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브레스트는 음바페를 집중마크하며 추가골을 내주지 않기 위해 필사적으로 버텼다.
음바페를 틀어막은 브레스트가 결국 동점골을 터트렸다. 후반 35분 왼쪽 측면에서 박스안까지 파고든 사트리아노가 문전으로 쇄도하는 라케를 보고 재빨리 패스했다. 라게가 환상적인 백힐로 골망을 흔들었다.
PSG가 남은 시간 공격수를 늘리며 총공세가 나섰지만 브레스트가 잘 막아냈다. 오히려 바르콜라가 후반 추가시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PSG는 수적 열세에 놓였다. 경기는 2-2 무승부를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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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골을 넣고 기뻐하는 PSG 선수들.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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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브레스트 선수들의 모습. /AFPBBNews=뉴스1 |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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