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 탁재훈이 대상 후 바빠진 신년 근황을 전한 가운데 모친과 깜짝 전화 연결이 됐다.
30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 탁재훈의 대상 비하인드가 그려졌다.
이날 탁재훈은 도착하자마자 김준호에게 선물. 무심하게 건넸다. 알고보니 한참 지난 생일선물을 이제야 전한 것. 명품백에 담긴 선물이었는데 알고보니 유명 P사 브랜드였다. 대상의 품격을 보인 탁재훈에 이상민은 "신경 안쓰고 산거 아님 누구한테 받았을 것"이라고 해 웃음짓게 했다.
또 이날 탁재훈은 "어제 신년회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한달 내내 대상을 받으며 인사하느라 축하파티를 다닌다고. 그러면서 탁재훈은 "너넨 대상 안 받아봐서 모르는 것 대상 두 번 받았다가는, 집안 날아가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짓게 했다. 이에 김준호는 "오늘도 돌싱포맨 회식있다"고 해 탁재훈을 당황시켰다.
또 이상민은 탁재훈의 모친과 연락하게 됐다고 했다. 이상민은 모친의 문자를 그대로 읽어주며 "연예대상 MC 너무 깔끔하고 멋있다, 그리고 성우(탁재훈 본명) 대상타서 너무 기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탁재훈 모친은 "그 기쁨 안엔 우리 상민이가 항상 옆에서 든든하게 지켜줘서 좋은 결심 얻었다 좋은 인연 잘 만들어가라"고 했고, 이상민도 "형이랑 좋은 인연 이어갈 것, 평생 옆에서 지킬 거다"며 "착한 재훈이 형 항상 옆이 있을 테니 걱정마셔라"고 말했다. 훈훈한 대화내용에 탁재훈은 "나한테 보낸건 다르다"며 민망해했다.
이상민은 "어머니와 통화해보겠다"며 탁재훈의 모친과 전화연결을 했다. 아들 탁재훈의 데뷔곡인 통화연결음이 흘러나왔고, 방송최초로 탁재훈 모친과 전화연결이 됐다. 이상민은 탁재훈 모친이 전화를 받자마자 "어제 늦게까지 술마셨다더라"고 폭로, 탁재훈 모친은 "미안하다 모두 너무 고맙다"고 했다. 이에 이상민은 "내가 옆에서 있어준 걸 형이 인정 안한다"며 서운함을 토로하자 탁재훈 모친은 "엄마가 인정한다 엄마가 얘기하겠다"며 "얼마나 든든하게 우리 아들 지켜줬는데, 형이 성격이 그렇다 마음에 있어도 말을 못한다, 형이 얼마나 상민씨 사랑하는지 모른다"고 해 훈훈하게 했다.
다음은 임원희에게 전화를 바꿔줬다. 임원희는 다짜고짜 "저는 '돌싱포맨' 어떻게 해야할까요"라며 걱정, "말을 많이 안 한다고 혼났다"고 했다. 이에 탁재훈 모친은 "걱정마라 앉아계신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위로했다.
김준호는 탁재훈 모친에게 "대상받고 철이 바로 들었나"고 질문, 탁재훈 모친은 "바로는 모르겠는데 어쨌든 마음이 너무 뭉클하고 행복했다"고 했고 탁재훈은 어색한듯 쑥스러워했다. 이어 김준호는 "지금도 방에서 다 벗고 자나요?"라고 묻자, 탁재훈 모친은 "그렇다 얇은 이불로 돌돌 말고 잔다"며 "나이 들어도 아들, 저한테는 아기다"고 했다. 전화를 끊고나서 김준호는 "어머니 억양이 귀족느낌"이라 하자 이상민은 "그러니까 (탁재훈)형을 이 나이까지 키우신 것, 어머니 존경스럽다"고 해 웃음짓게 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