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강심장VS'에서 이지훈이 비현실적인 남매로 훈훈함을 안긴 가운데, 동생이 결혼을 앞두고 달라진 모습에 섭섭한 마음을 전했다.
30일 방송된 SBS 예능 '강심장VS'에서 이지훈이 여동생과의 불화설(?)에 대해 언급했다.
MC들은 이지훈에 대해 "전국남매 깜짝 놀라게 했던 비현실적인 오빠"라며 "결혼해서 부부인 줄 알았다"꼬 해 웃음짓게 했다. 그만큼 여동생과 다정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어깨동무는 기본, 현실에 없는 비현실 남매모습에 이지훈은 "다들 짜고치는거 아니냐 안 믿더라"고 하자 전현무도 "저렇게 설정할 필요 있나 싶었다"고 해 웃음짓게 했다. 여동생이 차탈 때 안전벨트를 해주던 모습도 포착됐던 이지훈은 "동생이 잊어버려서 해준 것, 그냥 오버했다"며 부끄러워했다.
그러더니 이지훈이 최근 결혼준비에 한창이라며 깜짝, 모두 "진짜 결혼하시나 최초공개냐"며 궁금해했다.
이에 이지훈은 "장난이다"며 5살 어린 여동생이 결혼준비 중이라고 했다. 이에 모두 "동생이 결혼 반대할 것 같아 여동생한테 진짜 스윗했다"며 다시 한 번 각별한 여동생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이지훈은 오히려 "친남매가 자고 있을 때 한 침대에서 잘 수 있나"며 궁금해하자엄지윤은 "난 절연할 것, 상상이 안 된다"며 소름, "포옹도 하지 않는다"고 했다. 심지어 입술은 아니어도 볼 뽀뽀는 가능하다는 이지훈은 "승무원 준비하던 동생, 마지막 날 떨어져 울다 지쳐있는데 너무 짠하고 안쓰러워, 가여운 마음에 볼에다 뽀뽀해준 적 있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원래 어릴 때부터 각별했는지 묻자 이지훈은 "어릴 땐 많이 싸워, 스무살 때 어머니가 많이 아프셨다,그때 서로 의지하게 됐다"며 "어느 날 크게 싸우고 연락두절 했기도 해 유일한 핏줄인 걸 깨닫게 된 계기로 더 끈끈해졌다"고 했다.
그렇게 여동생의 예비신랑에게 질투하기도 했다는 이지훈은 "결혼계획 중인 동생, 예전엔 같이 저녁 먹자고 해도 왔는데 이젠 안 온다"며 " 생일 때 어느순간 여동생 연락이 없어 뭘 챙겨달란 것도 아닌데 전화 한 통도 없었다"며 섭섭해했다. 이지훈은 "전화하면 남자친구랑 놀고있더라 어느 날 여동생 취향의 신발을 남자친구도 신고있더라"며 서운해했다.
그런 동생바보 이지훈에게, 동생 결혼선물은 어디까지 가능한지 물었다.이에 이지훈은 "열심히 일해서 결혼식비용과 자동차를 사주고 싶다"며 "결혼하면 차를 꼭 사줘야겠다 생각해 열심히 일할 것, 차종을 물어보니 예산초과해서 커트하긴 했다"며 이럴 땐 현실남매 모습으로 웃음짓게 했다.
또 최근 동생과 불화설에 대해 언급, 이지훈은 "카지노 딜러인 여동생, 기숙사에서 나와서 같이 살기 시작했다"며 "남자친구 없었을 땐 괜찮았는데 남자친구 있으니 집에 안 들어오더라, 올 때까지 원래 같이 밥 먹으려고 기다렸는데 , 11시까지 연락이 없었다"고 했다.
이지훈은 "어느 날 '왜 오빠랑 사는 거냐'고 말했고, 이사갈 때까지 짐을 정리해놓으라고 했는데, 여동생도 그러라더라"며 그러다 트러블이 생겼다고 했다. 이지훈은 "새벽인데 누구한테 전화해, 남자친구한테 전화하는 건가 싶었다"며 "다행히 아빠였다 , 동생은 부모님 집으로 다시 들어갔다"고 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