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고쳐지면 이혼이 답''…전나연·문남주, 폭력 남편에 맘 약한 아내 '한숨' ('고딩엄빠4') [종합]
입력 : 2024.02.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김예솔 기자] 남편의 폭력성 때문에 고민인 고딩엄마가 등장했다. 

31일 방송된 MBN '고딩엄빠4'에서는 분노 조절 장애를 가진 남편 문남주와 이혼을 고민하고 있는 아내 전나연이 등장했다. 

이날 전나연은 남편의 폭력성 때문에 이혼을 고민중이라고 말했다. 남편 문남주는 아내가 임신을 했을 때도 폭력적인 모습을 보였고 작은 일에도 예민한 모습을 보이며 분노를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전나연은 "이대로는 더 이상 같이 못 산다"라며 편지만 남겨두고 아이와 함께 집을 나왔다. 전나연은 "나는 왜 맨날 오빠한테 당하고만 살지 싶었다. 오빠랑 더 이상 같이 못 살 것 같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부부싸움의 여파로 아내가 가출을 결심한 것. 

전나연은 쌍둥이 언니를 만났다. 언니는 "어제 전화하면서 왜 울었나"라고 물었다. 이에 전나연은 "오빠가 자꾸 욕하고 소리지르니까 무서워서 울었다"라며 "오빠랑 같이 못 살 것 같아서 편지쓰고 나왔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언니는 "네가 싸울 때마다 집에서 나오지 않았나"라며 습관적 가출에 대해 이야기했다.

전나연은 "머리를 주먹으로 때렸다. 경찰에 신고할 수 밖에 없었다"라며 가정폭력 신고로 쉼터의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나연은 "오빠한테 문자가 20통 정도 와서 용서하고 다시 들어왔다"라고 말했다. 

언니 역시 "하루 이틀 있다가 집에 다시 들어가는 이유가 뭐냐"라며 "너는 맨날 똑같이 당하면서 왜 그런 생각을 못하는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언니 역시 속상하고 답답해했다. 언니는 "싸울 때마다 연락 했는데 잘해주겠다고 해도 매일 약속을 어긴다"라고 말했다. 

언니는 동생 전나연에게 "정말 끝내고 싶은 마음이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전나연은 "반반이다. 아이가 아빠 없이 커야 하니까"라고 말했다. 박미선은 "저렇게 싸우는 가정보다 아빠 없이 크는 게 낫다"라고 일침했다. 

이날 언니는 문남주를 만나 단도직입적으로 이야기했다. 서장훈은 "생각이 딱 잡혀 있다. 아내한테만 그러는 거다"라고 말했다. 박미선은 "언니는 조곤조곤 차분하게 이야기한다. 이 모습도 배워야 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문남주는 "내 성질이 원래 그렇다"라며 막무가내의 모습을 보였다. 이에 언니는 "네가 안 고쳐지면 이혼이 답이다"라고 말했다. 

문남주는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아내와 이혼을 원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결국 언니는 두 사람에게 전문가 상담을 제안했다. 

이날 남편은 성인 ADHD와 아버지에게 폭행을 당한 복합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폭력성을 보이는 것으로 밝혀져 치료를 제안 받았다. 
/hoisoly@osen.co.kr
[사진 : MBN '고딩엄빠4'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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