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레전드, 리틀야구 발전 위해 서귀포에 떴다
입력 : 2024.02.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손찬익 기자] 지난 15일 제주도 서귀포시 강창학공원야구장 실내 훈련장.

제1회 신신호텔배 & 한국리틀야구연맹회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에 참가 중인 선수들의 기량 발전을 위한 한국리틀야구연맹(회장 유승안) 베이스볼아카데미가 열렸다. 

한국시리즈 MVP 출신 마해영 한국리틀야구연맹 총괄본부장과 두산과 롯데에서 뛰었던 국가대표 외야수 출신 민병헌 그리고 한화, LG, NC, KT에서 활약하며 통산 35승 53패 8세이브 66홀드를 거둔 투수 유원상이 재능 기부에 나섰다. 이들은 14일부터 16일까지 오후 7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선수들과 함께 했다.

마해영 본부장과 민병헌은 타격 파트, 유원상은 투수 파트를 맡았다. 이들은 자녀를 대하듯 다정다감하게 선수들을 가르쳤다. 단점을 지적하기보다는 장점을 부각시키며 선수들에게 야구의 흥미를 느끼게끔 했다. 선수들은 스타 플레이어 출신 강사들이 직접 가르쳐주는 자세 하나하나에 눈을 떼지 못했다.

마해영 본부장, 민병헌, 유원상은 선수들의 사인 및 사진 촬영 요청에 친절하게 응하며 좋은 추억을 선사했다. 한 학부모는 “방송 또는 언론을 통해 접할 수 있었던 레전드 스타들이 직접 지도해주니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하고 뜻깊은 추억이 될 것”이라며 “선수들을 위해 여러모로 신경 써주시는 한국리틀야구연맹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국리틀야구연맹 관계자는 “프로야구 레전드가 재능 기부에 나서 선수들의 반응이 아주 좋았다. 앞으로도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는 이벤트를 많이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신호텔(대표 김운장)이 주최 및 후원하고 한국리틀야구연맹(회장 유승안)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60개 팀, 20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리틀야구팀의 동계 훈련 메카로 불리는 서귀포시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훈련과 경기를 함께 할 수 있는 취지로 대회를 개최했다.

개막식에는 ㈜신신호텔 김운장 대표, 이종우 서귀포 시장, 김태문 서귀포시 체육회장, 김용춘 서귀포시 문화관광체육국장, 양문석 서귀포시 관광협의회장, 김응룡 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 남성건 한국리틀야구연맹 수석 부회장, 김동하 한국리틀야구연맹 부회장, 박성동 한국리틀야구연맹 부회장이 참석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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