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김나연 기자]
'밤에 피는 꽃'의 이하늬가 김상중을 무너뜨렸다.
17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에서 여화(이하늬 분)가 석지성(김상중 분)을 무너뜨리기 위한 증거를 찾아냈다.
여화는 오라버니 조성후(박성우 분)가 자신 때문에 죽임을 당했다는 사실에 죄책감을 느꼈다. 그는 수호(이종원 분)에게 "지금껏 오라버니가 살아 있다 믿었습니다. 오라버니와 제가 무술 연습 하던 곳에 비밀 공간이 있었는데 서찰을 남겨뒀습니다. 다시 그곳에 가보니 서찰은 사라지고, 이 검이 놓여있었지요. 오라버니가 살아있다고 믿었습니다. 아마도 이 검을 제게 남기려고 하셨던 것 같습니다"라고 했다.
검을 만지던 여화는 오라버니가 남긴 서찰을 발견했고, 오라버니는 '만약 세자께서 무사히 보위에 올랐다면 또 다른 서찰 하나를 전해다오. 그리고 너를 지켜주지 못한 채 무거운 짐만 남긴 채 떠나는 이 오라비를 더는 생각 말거라'라는 말을 남겼다.
여화는 왕 이소(허정도 분)를 만나 "찾고 계시던 제 오라버니 조성후는 이미 좌상에 손에 죽었습니다"라며 "저는 조선에서 가장 하찮은 과부의 몸으로 살았습니다. 지아비를 그리고, 곡을 하는 것 외에 내가 할 수 있는 일, 그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며 복면을 쓰고 담을 넘었습니다. 오늘 죽더라도 무언갈 하지 않으면 저는 아무것도 아니니까. 살아있는 이유가 없으니 어떻게든 살고자 했습니다. 전하께서는 그 자리에서 백성을 위해 오늘 무엇을 해야하는지 생각하며 매일을 보내셨는지요"라고 물었다.
이어 "오라버니의 목숨으로 지켜낸 서찰이 들어있으니 부디 부끄러움과 미안함을 기꺼이 인정하실 수 있는 전하가 되시어 저같은 백성들이 더 나은 세상에서 살 수 있는 희망을 버리지 않도록 해주십시오"라며 조성후가 남긴 서찰을 전달했다. 해당 서찰에는 석지성이 역적이라는 선왕의 유언이 담겨있었다.
이후 여화는 편전에 등장했고, "좌의정 석지성 대감의 며느리입니다. 그리고 15년 전 선왕전하의 마지막 밀명을 받았던 조성후의 누이"라고 소개하며 "한낱 아녀자인 저는 사사로이 제 시아버지를 이 자리에서 발고하고자 합니다. 제 오라비를 조성후를 잡기 위해 저를 볼모 삼아 며느리로 들이고 조성후를 살해한 죄, 내금위장 임강의 집안을 몰살한 죄"라고 밝혔다. 이때 수호(이종원 분)가 "전 내금위장 임강의 아들 임현재"라며 등장해 이를 증언했다.
이에 석지성은 "네가 진정 우리 집안에서 쫓겨나고 싶은 게냐"라고 분노했고, 여화는 "아버님. 저는 이 자리에 죽고자 온 것입니다. 고작 쫓겨나는 것이 두렵겠습니까"라며 "저는 역모를 한 좌의정의 며느리로서 시아버지와 함께 그 죗값을 달게 받겠나이다. 아버님 이제 그만하시지요"라고 굳게 말했다.
또한 여화는 복면을 쓰고 자신의 정체를 밝혔고, 왕 이소는 "당작 역적 석지성을 추포하라"라고 소리쳤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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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밤에 피는 꽃 |
17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에서 여화(이하늬 분)가 석지성(김상중 분)을 무너뜨리기 위한 증거를 찾아냈다.
여화는 오라버니 조성후(박성우 분)가 자신 때문에 죽임을 당했다는 사실에 죄책감을 느꼈다. 그는 수호(이종원 분)에게 "지금껏 오라버니가 살아 있다 믿었습니다. 오라버니와 제가 무술 연습 하던 곳에 비밀 공간이 있었는데 서찰을 남겨뒀습니다. 다시 그곳에 가보니 서찰은 사라지고, 이 검이 놓여있었지요. 오라버니가 살아있다고 믿었습니다. 아마도 이 검을 제게 남기려고 하셨던 것 같습니다"라고 했다.
검을 만지던 여화는 오라버니가 남긴 서찰을 발견했고, 오라버니는 '만약 세자께서 무사히 보위에 올랐다면 또 다른 서찰 하나를 전해다오. 그리고 너를 지켜주지 못한 채 무거운 짐만 남긴 채 떠나는 이 오라비를 더는 생각 말거라'라는 말을 남겼다.
여화는 왕 이소(허정도 분)를 만나 "찾고 계시던 제 오라버니 조성후는 이미 좌상에 손에 죽었습니다"라며 "저는 조선에서 가장 하찮은 과부의 몸으로 살았습니다. 지아비를 그리고, 곡을 하는 것 외에 내가 할 수 있는 일, 그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며 복면을 쓰고 담을 넘었습니다. 오늘 죽더라도 무언갈 하지 않으면 저는 아무것도 아니니까. 살아있는 이유가 없으니 어떻게든 살고자 했습니다. 전하께서는 그 자리에서 백성을 위해 오늘 무엇을 해야하는지 생각하며 매일을 보내셨는지요"라고 물었다.
이어 "오라버니의 목숨으로 지켜낸 서찰이 들어있으니 부디 부끄러움과 미안함을 기꺼이 인정하실 수 있는 전하가 되시어 저같은 백성들이 더 나은 세상에서 살 수 있는 희망을 버리지 않도록 해주십시오"라며 조성후가 남긴 서찰을 전달했다. 해당 서찰에는 석지성이 역적이라는 선왕의 유언이 담겨있었다.
이후 여화는 편전에 등장했고, "좌의정 석지성 대감의 며느리입니다. 그리고 15년 전 선왕전하의 마지막 밀명을 받았던 조성후의 누이"라고 소개하며 "한낱 아녀자인 저는 사사로이 제 시아버지를 이 자리에서 발고하고자 합니다. 제 오라비를 조성후를 잡기 위해 저를 볼모 삼아 며느리로 들이고 조성후를 살해한 죄, 내금위장 임강의 집안을 몰살한 죄"라고 밝혔다. 이때 수호(이종원 분)가 "전 내금위장 임강의 아들 임현재"라며 등장해 이를 증언했다.
이에 석지성은 "네가 진정 우리 집안에서 쫓겨나고 싶은 게냐"라고 분노했고, 여화는 "아버님. 저는 이 자리에 죽고자 온 것입니다. 고작 쫓겨나는 것이 두렵겠습니까"라며 "저는 역모를 한 좌의정의 며느리로서 시아버지와 함께 그 죗값을 달게 받겠나이다. 아버님 이제 그만하시지요"라고 굳게 말했다.
또한 여화는 복면을 쓰고 자신의 정체를 밝혔고, 왕 이소는 "당작 역적 석지성을 추포하라"라고 소리쳤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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