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km 파이어볼러' 사사키와 맞대결 앞둔 롯데 전준우, ''이목 집중되는 경기지만 똑같이 준비할 것'' [오!쎈 이토마]
입력 : 2024.03.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이토만, 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주장 전준우가 지바 롯데 마린스의 에이스 사사키 로키와 맞대결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25일 일본 오키나와 이토만 니시자키 야구장에서 지바 롯데 마린스와 1군 교류전을 벌인다. 지바 롯데 선발은 사사키. 

고등학교 3학년 때 최고 163km의 광속구를 뿌리며 큰 기대를 모았던 사사키는 2021년 프로 데뷔 후 1군 통산 46경기에 등판해 19승 10패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 중이다. 

데뷔 후 한 번도 10승 고지를 밟지 못했지만 2022년 4월 10일 오릭스 버팔로스를 상대로 9이닝 19탈삼진 무실점으로 일본 최연소(20세 5개월) 퍼펙트 게임을 달성했다. 또한 19탈삼진은 일본 신기록, 13타자 연속 탈삼진은 세계 최초. 

사사키는 지난해 3월 제5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선발로 나서 최고 164km의 광속구를 뿌리며 메이저리그 구단들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4월 28일 오릭스전에서 165km를 찍으며 일본 최고 구속 타이 기록을 작성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24일 첫 경기에서 3-7로 패했지만 좋은 내용으로 올 시즌을 기대케 했다. 선발 마운드에 오른 애런 윌커슨은 2이닝 완벽투를 뽐냈고 새롭게 가세한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는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매서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전준우는 전날 경기를 되돌아보며 “일본 야구라고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같은 동양 야구니까 틀은 크게 다르지 않다. 투수들이 좋은 거 같다. 어제 좋은 경기를 했고 오늘도 좋은 경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준우는 “어제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오늘부터 시즌 시작이라고 생각하자’고 주문했다. 졌지만 내용이 좋았고 점점 더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사키와의 맞대결을 앞둔 소감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는 경기니까 어떻게 보면 신경 많이 쓰이는데 똑같이 준비할 것이다. 일본에서 제일 잘 던지는 투수와 상대하는 만큼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는 중견수 김민석-우익수 윤동희-지명타자 레이예스-좌익수 전준우-3루수 한동희-유격수 노진혁-포수 유강남-2루수 김민성-1루수 정훈으로 타순을 짰다. ‘안경 에이스’ 박세웅이 선발 출격한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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