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의 롯데, 괌→오키나와 스프링캠프 마무리…고승민・최이준 캠프 MVP
입력 : 2024.03.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롯데 자이언츠 제공

[OSEN=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내달 1일부터 3월5일까지 진행된 2024 스프링캠프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

구단은 1차 캠프지인 괌에서 체력 및 기술훈련 위주로 진행했다. 2차 캠프지인 오키나와에서는 지바 롯데, KBO리그 팀과 총 6차례 연습경기를 치러 1승 5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형제 구단인 지바 롯데와 22일부터 25일까지 합동 훈련 및 교류전을 진행해 호평을 받았다. 25일 경기에서 '안경 에이스' 박세웅과 '165km 괴물' 사사키 로키가 선발 맞대결을 벌여 화제를 모았다. 

박준혁 단장은 “그룹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구단은 앞으로도 형제 구단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지바 롯데와의 교류전을 정례화할 계획"이라며 “교류전 외에도 선수 및 지도자 교류를 비롯한 다양한 노하우 공유를 위한 소통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스프링캠프 MVP는 야수 고승민과 투수 최이준이 선정됐다. 또한, 코칭스태프가 선정한 기량발전상은 서동욱이 뽑혔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김태형 감독은 “굉장히 만족스러운 스프링캠프였다. 하고자 하는 선수들의 마음을 느낀 기간이었고, 부상 선수 없이 마무리할 수 있어 무엇보다 기쁘다”며 “이제 시범경기 들어갈 텐데, 구상을 마치고 시즌 잘 치르겠다”고 말했다.

야수 MVP 고승민은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잘해서 MVP 받은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전의 캠프보다 더 열심히 임했기 때문에 주신 것 같다. 시범경기 잘 치르고 좋은 성적으로 팬들과 함께 재미있는 시즌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투수 MVP 최이준은 “길면 길고 짧으면 짧았던 스프링캠프 기간이었다. 그 어느 때보다 많이 배워서 MVP를 주신 것 같다. 다가오는 시즌 준비를 잘 마무리했기 때문에 올해는 투수조 전체가 좋은 기량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기량발전상에 선정된 포수 서동욱은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이끌어주신 선배들이 많이 계셨는데, 더 열심히 하라고 주신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그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캠프 일정을 모두 마친 선수단은 5일 오후 귀국하며 6일 하루 휴식 후 7일부터 사직구장에서 훈련을 재개한다. /what@osen.co.kr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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