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에서 이효리가 과거 정재형과 함께 했던 음악프로그램 MC 했던 과거 추억을 나눈 가운데, 단독 MC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8일 KBS 2TV 뮤직토크쇼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에서 이효리가 단독MC 고충을 전했다.
이날 날개를 달고 등장한 정재형. 무대 후 날개를 묻자 정재형은 "요정이 '스케치북' 때 했던 것"이라 웃음,
이효리는 "매니저들이 창피할 것 같다 날개 때문에 매니저들이 고통받는다"고 해 웃음짓게 했다.
이어 이효리는 정재형에게 "우리 둘이 '유앤아이'란 음악프로 진행했다 벌써 13년 전"이라 소개, 당시 모습도 영상이 소환됐다.
앳된 모습에 이효리는 "참 어렸다"며 웃음, 특히 이효리가 평정심 테스트 중 정재형 볼에 입맞춤하려는 듯 '후~'하고 부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효리는 "뭐하는 거야?"라며 당황, 정재형은 "저런거 하니까 일찍 닫았다"고 떠올렸다.
정재형은 "그리고 나서 지금 (이효리가 단독MC로) 여기에 있다"며 좀 다른지 물었다. 이에 이효리는 "단독MC 처음, 양념치듯 떠드는거 잘하는데 단독 쉽지 않다"며 "제 단점은 남 얘기 잘 안 들어준다"꼬 말해 폭소하게 했다. 이효리는 "내가 떠들고 싶어, 돋보이고 싶은 욕망이 불끈 올라온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이효리는 "안테나 소속사 보컬 1위 본인이라고 소문냈더라"고 하자, 이효리는 "두 보컬리스트가 오늘 만났다"며 16년 전 같이 불렀던 노래로 추억을 나눴다.
또 이날 이효리는 "돌아온 Y2K 감성, 이 분의 롤모델이 나라고 한다"며 개그우먼 이은지를 초대했다. 이어 이은지는 지금의 이은지를 있게한 것이 부캐였던 '길은지'라고 했다. 이어 이효리 따라한 영상을 소환,
2K 시절 춤이었다.
과거 댄스스포츠 선수였다는 이은지는 차차차부터 자이브, 삼바, 룸바 댄스 등을 선보이기도 했는데 이효리가 함께 맞춰 춤추면서 호응했다. 그런 이효리 모습에 이은지는 "난 오늘 MC로 게스트와 함께 호흡해주는 걸 배웠다"며 감동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