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숭용 감독 데뷔 첫 승, 엘리아스 4이닝 퍼펙트+김광현 3이닝 무실점+문승원 세이브, KT에 3-0 승리 [수원 리뷰]
입력 : 2024.03.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 / OSEN DB

SSG 엘리아스 / OSEN DB

[OSEN=수원,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SSG 이숭용 감독이 감독 데뷔 첫 승을 기록했다.  

SSG는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2024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SSG 사령탑에 오른 이숭용 감독은 시범경기 3경기 만에 첫 승리를 맛봤다. 앞서 9~10일 롯데에 2연패를 당했다. 

SSG 선발 엘리아스는 4이닝 3탈삼진 퍼펙트 피칭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이어 나온 김광현이 3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문승원이 9회 등판해 세이브를 기록했다. 최정이 선제 결승타를 때렸다. 

SSG는 최지훈(중견수) 에레디아(좌익수) 최정(3루수) 한유섬(우익수) 고명준(지명타자) 박성한(유격수) 전의산(1루수) 이지영(포수) 안상현(2루수)이 선발 출장했다. 선발 투수는 엘리아스. 이숭용 SSG 감독은 "내일 비 예보가 있어서, 내일 선발로 던질 예정이던 김광현이 오늘 불펜으로 나와 60구 정도 던진다"고 말했다. 

KT는 김민혁(중견수) 강백호(우익수) 로하스(좌익수) 박병호(지명타자) 문상철(1루수) 김준태(포수) 박경수(2루수) 김상수(유격수)가 선발 라인업으로 나섰다. 선발 투수는 쿠에바스. 톱타자 배정대는 전날 경기에서 몸에 맞는 볼로 인해 잔부상으로 결장했다. 

SSG 최정 / OSEN DB

SSG는 1회초 공격이 삼자범퇴로 끝났다. 최지훈은 3루수 땅볼, 에레디아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최정은 1루수 파울플라이로 이닝이 끝났다. 쿠에바스는 공 5개로 끝. 

2회 2사 후 박성한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으나, 전의산이 2루수 땅볼로 공격을 연결하지 못했다.

SSG는 3회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이지영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난 후 안상현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1사 1루에서 최지훈의 2루수 땅볼 때 선행 주자가 아웃되고 2사 1루가 됐다.

에레디아 타석에서 최지훈이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에레디아는 이후 볼넷을 골라 2사 1,2루 찬스. 최정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때려 2루 주자 최지훈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SSG 엘리아스 / OSEN DB

KT는 1회부터 4회까지 SSG 선발 엘리아스에 꽁꽁 묶였다. 단 한 명도 출루하지 못했다. 1회 김민혁은 1루수 땅볼 아웃, 강백호는 파울-파울-헛스윙으로 3구삼진으로 돌아섰다. 로하스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2회 박병호가 헛스윙 삼진, 황재균은 유격수 뜬공 아웃, 문상철은 126km 커브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바깥쪽 높은 코스로 들어왔는데, ABS는 스트라이크를 판정했다. 문상철은 스트라이크 판정에 고개를 갸우뚱했다. 

3회 김준태가 2루수 땅볼 아웃, 박경수와 김상수는 연거푸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 김민혁이 2루수 땅볼 아웃, 강백호는 1루수 땅볼 아웃, 로하스는 3루수 땅볼로 공격이 끝났다.

KT는 5회 바뀐 투수 김광현 상대로 1사 후 황재균이 좌전 안타로 퍼펙트를 깼다. 1사 1루에서 문상철이 중견수 뜬공 아웃, 김준태가 좌익수 뜬공으로 찬스를 이어가지 못했다. 

SSG는 6회 선두타자 최정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1루에서 대주자 오태곤으로 교체. 오태곤은 한유섬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한유섬이 삼진 아웃으로 물러나 1사 2루가 됐다. 오태곤은 고명준 타석에서 3루 도루까지 노렸으나 태그 아웃됐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고명준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지만, 박성한이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SSG 김광현 / OSEN DB

SSG는 7회 KT 문용익 상대로 추가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전의산은 2루수 땅볼 아웃, 2루수 천성호가 1루쪽으로 달려가 안타성 타구를 호수비로 잘 잡아냈다. 1사 후 이지영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김찬형의 연속 우전 안타로 1,3루 찬스가 이어졌다. 

최지훈 타석에서 초구가 폭투가 되면서 3루 주자 이지영이 재빨리 홈으로 달려들어 득점을 올렸다. 2-0으로 달아났다. 1사 2루에서 최지훈이 볼넷을 골라 1,2루 찬스를 이어갔다. 에레디아 타석에서 또 폭투가 나와 주자들은 2루와 3루로 진루했다.

에레디아의 타구는 전진 수비를 펼친 3루수 정면 땅볼, 3루 주자가 홈으로 달려들다가 협살에 걸려 태그 아웃됐다. 에레디아는 1루에서 대주자 김정민으로 교체됐다. 

SSG는 2사 1,3루에서 오태곤 타석 때 1루와 3루 주자가 더블 스틸을 시도했다. 포수 강현우의 2루 송구를 2루수 천성호가 베이스 앞으로 달려나와 점프 캐치를 시도하다가 놓쳤다. 3루 주자는 득점, 3-0으로 점수 차는 벌어졌다. 적시타 없이 폭투와 도루로 만들어낸 득점이었다.

KT는 7회 선두타자 강백호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1루에서 대주자 안치영으로 교체. 그러나 3~5번 중심타선이 김광현 상대로 침묵했다. 로하스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박병호는 5회 이어 또 김광현에게 커브로 삼진을 당했다. 황재균은 풀카운트에서 유격수 땅볼로 이닝이 끝났다. 

SSG는 9회 선두타자 이지영이 KT 투수 이상동 상대로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대주자 최경모로 교체. 최경모가 2루 도루를 성공했다. 김찬형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최지훈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2사 3루에서 김정민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KT 쿠에바스 / KT 위즈 제공

SSG 선발 엘리아스는 이날 43구를 던지며 4이닝 퍼펙트 피칭을 했다. 삼진 3개를 잡아냈다. 최고 구속 149km까지 나온 직구(26개)를 중심으로 체인지업(10개) 슬라이더(6개) 커브(1개)를 섞어 던졌다. 엘리아스에 이어 등판한 김광현은 

김광현은 3이닝 50구를 던지며, 직구(21개)와 슬라이더(12개), 체인지업(12개), 커브(5개)를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5km까지 나왔다. 노경은이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9회 문승원이 마무리로 등판해 1이닝을 막아냈다. 

KT 선발 쿠에바스는 4이닝 동안 51구를 던졌다. 3피안타 1볼넷 1실점. 직구 최고 구속이 150km까지 나왔다.직구(14개) 커터(16개) 투심(12개) 빠른 공 위주에 슬라이더(4개)와 체인지업(4개)를 던졌다. 

주권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성재헌이 1이닝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문용익이 2피안타 1볼넷 2실점을 허용했다. 전용주가 1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이상동이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각각 기록했다. 

/orange@osen.co.kr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