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엔도, 데 브라위너도 힘들게 한 EPL 정상급 수비형 MF'' 특급 찬사... 클롭 감독 '엔진' 증명했다
입력 : 2024.03.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리버풀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 /AFPBBNews=뉴스1
리버풀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 /AFPBBNews=뉴스1
맨시티 미드필더 케빈 데 브라위너. /AFPBBNews=뉴스1
맨시티 미드필더 케빈 데 브라위너. /AFPBBNews=뉴스1
리버풀 중원 핵심으로 떠오른 엔도 와타루(31)를 향해 현지 언론의 찬사가 쏟아졌다.

리버풀 소식을 전하는 '안필드 워치'는 16일(한국시간) "리버풀이 처음 엔도를 데려왔을 때 패닉 바이가 우려됐지만 지금은 시즌 최고의 보강이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엔도는 지난해 여름 슈투트가르트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리버풀로 이적하면서 주목받는 존재가 됐다. 이적 초반엔 고전했지만 차츰 적응하며 출전 수를 늘렸고 지난 12월 구단이 선정한 이달의 선수에도 뽑히며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매체는 지난 수년간 리버풀 허리를 책임졌던 파비뉴와 엔도를 비교했다. "피지컬적으로 파비뉴와 엔도는 매우 다르다. 하지만 볼 소유와 수비적 능력은 엔도가 더 뛰어나다"며 "리버풀이 EPL 우승했던 2019~2020시즌의 파비뉴와 비교했을 때 주요 공격 스탯뿐 아니라 수비 스탯에서도 엔도가 더 낫다"고 설명했다.

이어 "엔도는 리그를 대표하는 수비형 미드필더 로드리(맨체스터 시티), 데클란 라이스(아스널)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활약을 펼친다"고 칭찬했다.

매체는 "엔도는 클롭 감독 체제의 '엔진'이 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케빈 데 브라위너 같은 선수에게도 혼란을 줄 수 있다는 것도 보여줬다"고 전했다.

리버풀 선정 경기 최우수선수(MOM)에 오른 엔도 와타루. /사진=리버풀 공식 채널
리버풀 선정 경기 최우수선수(MOM)에 오른 엔도 와타루. /사진=리버풀 공식 채널
위르겐 클롭 감독. /AFPBBNews=뉴스1
위르겐 클롭 감독. /AFPBBNews=뉴스1
엔도는 지난 11일 맨시티와 28라운드에 출전해 2선 케빈 데 브라위너와 수비형 미드필더 존 스톤스, 로드리에게 강한 압박을 가해 공을 따내는 역할을 충실히 소화했다, 실제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데 브라위너의 존재감이 크지 않자 후반 24분 불러들였다. 데 브라위너는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교체에 대한 불만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날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데 브라위너는 패스성공률이 64%(16/25)에 그쳤다. 스톤스의 골을 도우며 도움을 기록했지만 코너킥 상황에서 나왔다. 엔도의 '앵커롤'이 충분한 효과를 거둔 셈이다. 경기 후 리버풀이 선정한 공식 맨 오브 더 매치(MOM)에도 엔도가 선정됐다.

매체는 "로드리와 라이스의 공격 전개 능력은 세계 최고다. 하지만 엔도에게 이런 능력을 기대하지 않는다. 도미니크 소보슬라이,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커티스 존스 등이 이 역할을 맡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리버풀은 여전히 수비형 미드필더의 장기적 대안을 찾고 있다. 하지만 엔도는 다음 시즌 새 감독이 와도 계속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엔도 와타루(가운데). /AFPBBNews=뉴스1
엔도 와타루(가운데). /AFPBBNews=뉴스1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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