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합류, 맥주 매출에 영향이 있을 듯'' 다저스 사장, MVP 트리오 활약 기대 “매우 특별한 타자들”
입력 : 2024.03.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고척돔, 이대선 기자]다저스 오타니가 식전행사에서 입장하며 동료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4.03.21 /sunday@osen.co.kr

[OSEN=홍지수 기자] LA 다저스의 새로운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29)가 서울 시리즈 첫 날부터 좋은 인상을 남겼다. 다저스 사장도 대만족인 듯하다.

일본 매체 ‘더 앤서’는 21일 “오타니의 합류로 맥주 매출이 내려간다”는 글을 실었다. 다저스 사장 앤드류 프리드먼이 한 얘기를 기사에 담았다.

프리드먼 사장은 미국 매체 ‘스포츠넷LA’와 인터뷰에서 이런 얘기를 했다. 프리드먼 사장은 “상위 타순 3명이 나오면 서서 (맥주를) 사러 가기 어려울 것이다. 맥주 매출에 영향이 있을 것이다. 매우 특별한 타자들이다. 보는 게 매우 즐거울 것이다”고 에둘러서 기대감을 표시했다.

[OSEN=고척, 이대선 기자]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 LA 다저스의 공식 훈련이 진행됐다.LA 다저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이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4.03.16 /sunday@osen.co.kr

일본 매체 ‘더 앤서’는 “무키 베츠가 4타수 2안타 1타점, 오타니가 5타수 2안타 1타점, 프레디 프리먼이 2타수 무안타이지만 3사사구 출루를 했다”면서 “앞으로도 많은 화제가 생길 듯하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오프시즌 동안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 ‘일본 4관왕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 ‘10승 투수’ 타일러 글래스노를 영입했다.

오타니가 지난해 9월 팔꿈치 수술로 2024시즌에는 투타 겸업을 하지 못한다. 투수로 마운드에 오르지 못한다. 하지만 야마모토와 글래스노 영입으로 마운드 걱정은 없다.

타선이 더 강력해졌다. 특히 오타니 영입으로 다저스는 1번부터 3번까지 ‘MVP 라인업’이다. 지난 2021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아메리칸리그 만장일치 MVP가 된 오타니는 2023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고, 다저스맨이 됐다.

[OSEN=고척돔, 지형준 기자] 2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가 열렸다. 8회초 1사 1, 2루 무키 베츠가 1타점 적시타를 친 후 환호하고 있다. 2024.03.20 /jpnews@osen.co.kr

오타니는 10년 7억 달러 초대형 계약 조건을 내민 다저스를 택했다. 오타니의 합류로 다저스는 2018년 아메리칸리그 MVP 베츠, 만장일치 MVP를 두 번이나 차지한 오타니, 2020년 내셔널리그 MVP 프리먼 순으로 이어지는 핵타선을 꾸렸다.

다저스는 20일 개막전에 이어 21일 서울 시리즈 마지막 날에도 베츠와 오타니, 프리먼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다저스는 무키 베츠(유격수)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프레디 프리먼(1루수) 윌 스미스(포수) 맥스 먼시(3루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 제임스 아웃맨(중견수) 제이슨 헤이워드(우익수) 개빈 럭스(2루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전날 1차전과 동일한 타선이다. 선발투수는 일본인 야마모토 요시노부.

결과는 다저스의 패배로 끝났다. 선발 야마모토가 1회부터 고전했다. 1회에만 대거 5실점. 야마모토는 1이닝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하지만 MVP 라인업은 서울 시리즈 마지막 날에도 위협적이었다. 베츠가 4안타(1홈런) 6타점으로 폭발했고 오타니가 1안타 1타점, 프리먼이 1안타에 2볼넷으로 3출루 경기를 했다. 

[OSEN=고척, 이대선 기자]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 LA 다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연습경기가 진행됐다.1회초 2사 LA 프리먼이 선취 솔로 홈런을 날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4. 03.17 / sunday@osen.co.kr

한편 다저스에는 오타니 통역이 해고되는 일이 생겼다. 오타니의 오랜 파트너이자 통역인 미즈하라 잇페이가 절도 및 도박 혐의로 해고됐다. 미국 복수 언론에 따르면 잇페이는 불법 도박에 손을 댄 과정에서 오타니의 돈을 절도한 혐의로 다저스 구단의 해고 통보를 받았다. 

다저스 선수단은 경기 후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해 미국으로 돌아갔다. 샌디에이고 선수단도 바로 이동해 출국했다. 

/knightjisu@osen.co.kr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