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2회 집중타를 맞고 2실점했다.
한화 이글스 투수 류현진은 23일 오후 2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24 KBO리그 개막전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 2012년 미국으로 진출해 LA 다저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활약하다가 12년 만에 KBO리그 복귀전이다.
LG는 박해민(중견수) 홍창기(우익수) 김현수(지명타자) 오스틴(1루수) 오지환(유격수) 문보경(3루수) 박동원(포수) 문성주(좌익수) 신민재(2루수)가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했다. 좌완 류현진 상대로 좌타자 7명이다.
2012년 10월 4일 대전 넥센전 이후 4188일만에 KBO리그 정규시즌 복귀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1회 삼자범퇴로 출발했다.
1회말, 류현진은 1번 박해민 상대로 직구 5개를 연속으로 던졌다. 파울 2개가 나왔고, 1볼 2스트라이크에서 147km 직구로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홍창기도 2구째 146km 직구로 유격수 땅볼로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2사 후 김현수는 2구째 147km 직구로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투구 수 9개가 모두 직구였다. 전광판 기준으로 최저 141km, 최고 147km가 나왔다.
그러나 2회 하위타순에 연속 안타를 맞고 흔들렸다. 선두타자 오스틴을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을 잡았으나, 오지환을 풀카운트에서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1사 1루에서 문보경을 112km 커브로 우익수 뜬공으로 2아웃을 잡았다. 2사 1루에서 흔들렸다. 직구 위주의 피칭을 했고 계속 직구를 얻어맞았다.
박동원에게 2구 연속 직구를 던졌다가 한가운데로 높게 들어가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1,2루가 됐다. 문성주는 148km 직구를 밀어쳐 3유간을 빠지는 듯 했으나, 유격수 하주석이 다이빙캐치로 막아냈다. 내야 안타가 됐다. 하주석이 3루로 송구해 봤으나 주자는 오버런을 하지 않고 베이스에 딱 붙어 있었다. 2사 만루가 됐다.
2사 만루에서 신민재가 2볼 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147km 직구를 밀어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때렸다. 주자 2명이 모두 홈으로 들어와 2-0으로 앞서 나갔다.
경기 전 염경엽 감독은 "(좌완 류현진) 관계없이 우리의 최상의 라인업으로 나간다"며 좌타자 7명을 배치한 타선을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공격적인 게 우선이라 초반은 번트 없이 강공으로 공략할거다. 우리 타자들이 류현진을 충분히 공략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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