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세진 기자] '살림남2' 트로트 황태자 박서진이 돼지 저금통에 대한 슬픈 사연을 전했다.
16일 방영된 KBS2TV 예능 '살림남2'에서는 해외 여행을 한번도 안 가본 박효정이 박서진의 돼지 저금통으로 해외 여행을 갈 준비를 했다.
5년 동안 모은 돼지 저금통은 위용이 대단했다. 박효정은 “얼마나 되겠냐. 100만 원 되겠냐”라고 물었고, 박서진은 “지폐가 더 많다. 행사 같은 데 가면 귀엽다고 용돈을 주신다. 그러면 쓰기 아까워서 모았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100만 원 정도 되면 가족 해외여행에 돈을 보태자는 의견, 그리고 100~120만 원이 되면 홍지윤과 요요미의 이야기를 꺼내지 말자는 의견으로 대립했다.
박서진은 돈을 세면서 “집에 딱지 붙었던 거 기억 나냐. 아빠가 보증을 잘못 섰을 때의 일이다”, “그런데 내 돼지 저금통에는 딱지를 붙이지 않더라. 그래서 돼지 저금통에 돈을 모으기 시작했다”라며 조심스럽게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었다.
이에 박효정은 “돼지 저금통에 그런 사연이 있는 줄 몰랐다. 괜히 가르자고 했나 싶었다”라며 뭉클한 표정을 지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살림남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