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이정 기자] 배우 브래드 피트(50)와 안젤리나 졸리(48)가 벌인 수년간의 격렬한 이혼 싸움이 마침내 끝났다.
한 소식통은 29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2016년 결별한 이후 법정에서 치열한 대결을 벌여온 두 사람이 현재 협상 중이며 법적 전쟁이 여름에는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당초 피트는 6명의 자녀와 관련해 50/50 양육권 합의를 모색했지만 이제 그가 더 이상 이와 관련해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고 밝힌 것. 이는 졸리가 자녀들에 대한 일차적인 물리적 양육권을 갖는다는 의미다.
피트의 이 같은 결정의 한 가지 요인은 아이들 대부분이 성장했다는 것이다. 샤일로(17세), 녹스 및 비비안(15세)만이 아직 18세 미만이며 샤일로는 5월에 성인이 된다.
큰 아이들인 매덕스(22세), 팍스(20세), 자하라(19세)는 브래드와 어려운 관계를 갖고 있다는 전언이다. 아이들은 성인으로서 이제 법적 양육권 계약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입양된 아들 팍스는 악명 높은 전용기 싸움 이후 피트를 더 이상 아버지로 여기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0년에 팍스는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피트를 "세계적 수준의 멍청이이자 네 명의 자녀를 두려움에 떨게 만든 비열한 인간'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자하라의 법적 이름은 '자하라 졸리 피트'가 아닌 '자하라 졸리'로 바뀌었다.
한 소식통은 졸리가 아이들이 18세가 될 때까지 이혼을 의도적으로 끌었다고도 주장했다.
피트와 졸리는 2005년 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를 촬영하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결혼 11년 만인 2016년 9월, 이혼 소송을 벌여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들 사이에는 입양하거나 직접 낳아 기른 아이들 6남매가 있다.
졸리는 아동학대를 주장하며 피트와 이혼 소송을 벌였다. 이혼한 뒤에는 자녀에 대한 단독 양육권을, 피트는 공동 양육권을 주장하면서 양육권 소송을 벌였다.
/nyc@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