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고용준 기자] “점점 우리 팀 플레이가 올라오고 있다.”
‘샬루트’ 우제현의 자신감은 결코 허언이 아니었다. 4점으로 출발했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 14점을 획득하면서 순위 경쟁에 뛰어들었다. 여기에 세 번째 경기에서는 12킬 치킨으로 대거 22점을 보태면서 순위표 최상단에 자신들의 이름을 올렸다.
광동은 12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 아프리카TV 콜로세움에서 벌어진 ‘2024 펍지 위클리 시리즈(이하 PWS)’ 페이즈 1 그랜드파이널 1일차 경기 전반부에서 1치킨 포함 40점(24킬)으로 중간 선두로 올라섰다.
에란겔-비켄디-미라마-태이고-에란겔 순서로 진행된 1일차 경기에서 광동의 출발은 순탄치 않았다. 첫 치킨을 이스포츠 프롬(이하 EFM)이 10킬로 가져간 상황에서 광동은 4킬로 초반에 탈락하면서 불안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두 번째 경기인 매치2 비켄디에서 톱2에 8킬로 14점을 더 하면서 중간 순위에서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면서 상위권 팀들과 어깨 싸움을 시작했다.
광동의 영리함은 세 번째 경기인 미라마에서 드러났다. 세 번째 자기장부터 광동은 자기장 중앙에서 살짝 빠진 선상에 걸쳐서 다른 팀들의 자멸을 유도했고, 자기장 북쪽에서 영리하게 치고 빠지면서 완급 조절을 통해 전력을 보존했다.
4파전 구도에서 광동은 순간적인 폭발력까지 보여주면서 일레븐 e스포츠를 전멸시키고 그랜드 첫 치킨 낭보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