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 드디어 첫 승&구자욱 연타석 홈런 포함 5타점...삼성, 두산 꺾고 2연승 질주 [대구 리뷰]
입력 : 2024.04.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대구,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코너 014 2024.04.04 / foto0307@osen.co.kr

[OSEN=대구,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 055 2024.04.13 / foto0307@osen.co.kr

[OSEN=대구, 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1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7-5로 이겼다. 부진의 늪에 빠졌던 외국인 투수 코너 시볼드는 드디어 첫 승을 신고했다. 

삼성은 중견수 김지찬-유격수 이재현-좌익수 구자욱-지명타자 데이비드 맥키넌-포수 강민호-3루수 김영웅-우익수 김현준-1루수 이성규-2루수 김재상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박진만 감독은 데뷔 첫 연타석 아치를 날린 이성규를 두고 “김헌곤이 감기 몸살로 컨디션이 좋지 않아 이성규가 선발 출장했는데 멋진 스토리가 만들어졌다. 이성규에게 ‘너무 멀리 치지 말고 철조망 살짝 넘길 정도만 가볍게 치면 된다’고 이야기 해야겠다”고 웃었다. 

또 “이성규의 연타석 홈런도 좋았지만 김재상의 시즌 첫 홈런 그리고 그동안 부침이 있었던 김현준도 2안타를 때려냈다. 일요일 경기는 전체적으로 타격 페이스가 좋았다”고 칭찬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의 경기가 열렸다. 롯데전 3연승을 쓸어 담은 삼성은 연승 분위기를 이어 갈 선발로 이승민을, 전날 권희동의 연장 10회 끝내기로 위닝 시리즈를 이룬 NC는 2승을 기록중인 카스타노를 선발로 내세웠다.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기자들과 얘기하고 있다. 2024.04.12 / foto0307@osen.co.kr

[OSEN=부산, 이석우 기자]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 141 2024.04.07 / foto0307@osen.co.kr

이에 맞서는 두산은 중견수 정수빈-좌익수 조수행-포수 양의지-지명타자 김재환-1루수 양석환-2루수 강승호-유격수 박준영-3루수 전민재-우익수 김대한으로 타순을 꾸렸다. 

이승엽 감독은 14일 LG를 상대로 5이닝 2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장식한 김동주를 두고 “컨디션이 안 좋았다. 1,2회 흔들렸는데 3회부터 강약 조절이 잘 이뤄졌다. 제구와 투구 밸런스 모두 안 좋았는데 스스로 투구 템포와 스피드에 변화를 주며 5회까지 잘 던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컨디션이 안 좋은 날에도 김동주 스스로 해결책을 찾았다.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선수 개인은 물론 팀에도 좋은 메시지를 준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삼성은 구자욱의 연타석 홈런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구자욱은 1회 1사 1루서 두산 선발 박소준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로 연결했다. 비거리는 125m. 볼카운트 1B-0S에서 2구째 직구(142km)를 공략해 시즌 3호 아치로 연결했다. 

삼성은 3회 선두 타자 김지찬의 볼넷, 이재현의 좌전 안타로 무사 1,2루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타석에는 구자욱. 박소준과 볼카운트 2B-1S에서 4구째 포크볼을 잡아당겨 오른쪽 외야 스탠드에 꽂았다. 이 홈런으로 역대 50번째 개인 통산 800득점 고지를 밟았다. 5-0. 

[OSEN=대구,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 056 2024.04.13 / foto0307@osen.co.kr

두산은 0-5로 뒤진 4회 강승호의 한 방으로 추격의 시동을 걸었다. 선두 타자 양의지가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김재환이 삼진을 당했고 양석환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2사 후 강승호가 삼성 선발 코너를 상대로 중월 2점 홈런을 날렸다. 2-5. 

두산은 6회 조수행의 우전 안타, 양의지와 김재환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양의지가 포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강승호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 더 따라붙었다. 그러자 삼성은 6회말 공격 때 이재현의 좌월 2점 홈런을 7-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두산은 7회 전민재와 김대한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2루서 조수행의 땅볼 타구를 잡은 임창민이 1루로 던졌으나 1루수 이성규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전민재가 홈을 밟았고 주자는 2,3루가 됐다. 곧이어 양의지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 더 쫓아갔다. 

삼성 선발 코너는 5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구자욱은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5타점을 쓸어담았다. 이재현도 시즌 첫 홈런을 터뜨리는 등 2안타 2타점 3득점을 올렸다. 

두산 선발 박소준은 4이닝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이재현 048 2024.04.13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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