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창원, 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국내 복귀 이후 첫 피홈런을 헌납했다.
류현진은 1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2-0으로 앞서던 4회말 2사 1,2루에서 김성욱에게 스리런 홈런을 얻어 맞았다.
1볼 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139km 커터가 한복판 높은 코스로 들어갔고 김성욱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 김성욱은 현재 NC 팀 내 최다 홈런 타자였는데 결국 일격을 허용했다.
앞서 아쉬운 수비도 있었다. 초구 파울이 나왔는데 1루수 안치홍과 2루수 문현빈이 겹치면서 타구를 놓쳤다. 결국 이 타구의 나비효과가 홈런으로 이어졌다. 이 홈런은 류현진이 올해 한국무대 복귀 이후 맞은 첫 홈런이기도 했다.
류현진의 마지막 피홈런은 빅리그로 떠나기 전 마지막 등판이었던 2012년 10월4일 대전 넥센(현 키움)전 강정호에게 맞은 홈런이었다. 날짜로는 4213일 만에 한국에서 맞은 홈런이었다.
류현진은 3회까지 절묘한 제구력으로 NC 타선을 제대로 돌려세웠지만 김성욱의 한 방에 실점이 늘어났다. 한화는 2-3으로 끌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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