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창원, 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2연패를 탈출했다. NC는 겨우 2연패를 탈출했다. 

NC는 1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NC는 2연패를 탈출하고 시즌 14승7패를 마크했다.

이날 NC는 창단 후 처음으로 ‘괴물’ 류현진을 상대했다. 류현진은 이날 최고의 컨디션으로 첫 2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 지었다. NC 타선은 돌파구를 모색하지 못하는 듯 했다.

3회와 4회 각각 1실점 씩을 기록하면서 0-2로 끌려갔다. 하지만 4회 한 번 찾아온 기회를 공략했다. 선두타자 서호철의 중전안타와 손아섭의 1루수 땅볼, 권희동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박건우가 삼진을 당했지만 2사 1,2루에서 김성욱이 류현진의 139km 커터를 잡아 당겨 좌중월 역전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성욱이 류현진의 실투를 놓치지 않았고 3-2 역전에 성공했다. 

스코어가 그대로 유지됐다. 선발 신민혁이 5⅓이닝 8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고 김재열이 올라와 6회 1사 2,3루 위기를 극복했다.

8회 황영묵에게 동점타를 허용했지만 곧바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8회 선두타자 대타 최정원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주원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되는 듯 했다. 이때 최정원이 비어있는 3루를 파고 들어 1사 3루 기회를 이어갔다. 결국 박민우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결승타를 만들어 내면서 겨우 승리를 쟁취했다.

경기 후 강인권 감독은 “오늘 경기 팀 전체 구성원이 이기고자 하는 열망이 컸다”라면서 “8회 대타 최정원 선수의 출루, 주루 플레이가 승리의 결정적 장면이이었다”라고 승인을 분석했다.

이어 “오늘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에게 감사인사 전하고 싶고 내일도 준비 잘해서 연승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결정적인 주루플레이를 펼친 최정원은 “한화 수비들이 압박수비가 많은 것을 알고 있었다. 먼저 (김)주원이의 번트가 좋았다. 2루로 뛰면서 3루가 비어있는 것을 보고 과감히 뛰어보자고 생각했고, 팀이 이기는데 중요한 점수가 되어 기쁘다”라며 “이종욱 코치님이 항상 많은 생각이 들 때는 뛰어보라고 주문을 해주셨다. 내 위치가 대타이자 대주자이기 때문에 스페셜로써 필요한 상황에 기여해야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그라운드에 나갔을 때 최선을 다해 뛰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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