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정체+뉴캐슬전 침묵에도.. 손흥민, 'EPL 최고 피니셔' 인정.. '20골' 파머 2위 껑충
입력 : 2024.04.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OSEN=강필주 기자] 최근 주춤한 모습의 손흥민(32, 토트넘)이다. 하지만 여전히 이번 시즌 리그 최고 피니셔라는 사실을 객관적으로 인정 받고 있다. 

영국 '풋볼 365'는 18일(한국시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선수 중 기대 득점(xG) 대비 골 득점이 높은 톱 10을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xG는 특정 위치와 특정 상황에서 슈팅했을 때 득점할 확률이다. 실제 선수가 넣은 득점에서 xG값을 뺐을 때 나온 숫자가 높을수록 결정력이 좋다는 의미다.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선두에 올랐다. xG값이 9.3이었던 손흥민은 실제 15골을 넣었다. 9.3골 정도를 기대했으나 15골을 넣어 +5.7골이 더 많았다는 의미다. 

손흥민은 지난달 31일 루턴 타운과 홈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었다. 하지만 이후 1-1로 비긴 웨스트햄, 3-1로 이긴 노팅엄, 0-4로 대패한 뉴캐슬전에서 잇따라 침묵했다. 노팅엄전에서는 도움을 추가했으나 기대했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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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손흥민은 뉴캐슬과 경기에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섰으나 슈팅 한 번 날리지 못한 채 교체됐다.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후반 13분 만에 손흥민을 제외시켜 충격을 안겼다. 

이 때문에 손흥민은 리그 득점 순위에서 공동 7위까지 내려앉았다. 그 사이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콜 팔머(첼시, 이상 20골)가 공동 선두가 됐고 올리 왓킨스(아스톤 빌라, 19골)가 3위, 도미닉 솔란케(본머스), 모헤메드 살라(리버풀), 알렉산더 이삭(뉴캐슬, 이상 17골)이 공동 4위를 형성했다. 

하지만 이 매체는 "골은 다소 주춤했고 뉴캐슬과 경기에서 57분 동안 부진한 모습을 보인 후 물러났다. 하지만 2022-2023시즌 부진을 딛고 다시 폼을 회복한 손흥민은 여전히 자신이 xG보다 훨씬 앞서 있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여전히 통산 3번째 10-10(10골-10도움)에도 도전하고 있다. 현재 15골 9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남은 6경기에서 도움 1개만 더 추가하면 10-10을 달성하게 된다. 10-10은 완성형 공격수를 뜻한다. 스스로 해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동료들에게 득점 기회까지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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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두 차례 10-10클럽을 경험한 손흥민이다. 그는 지난 2019-2020시즌(11골 10도움) 아시아 선수 최초 10-10클럽이라는 금자탑을 세웠고, 2020-2021시즌에도 17골 10도움으로 두 시즌 연속 10-10을 달성했다. 

EPL 통산 10-10 클럽을 3회 이상 기록한 선수는 웨인 루니(5회), 에릭 칸토나, 프랭크 램파드, 모하메드 살라(이상 4회), 디디에 드록바(3회) 5명뿐이다. 손흥민은 이제 드록바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은 것이다.

커리어 최초 20-10도 여전히 가시권이다. 손흥민은 남은 6경기에서 5골과 1도움을 추가할 경우 이를 달성할 수 있다. 팬들은 23골로 득점왕에 올랐던 2021-2022시즌과 같은 막판 몰아치기를 기대하고 있다.

아시아 최초 EPL 도움왕도 꿈이 아니다. 손흥민은 도움 선두 올리 왓킨스, 키어런 트리피어, 파스칼 그로스(이상 10도움)를 1개 차로 추격하고 있다. 또 지금까지 EPL에서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에 석권한 선수는 앤디 콜,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 해리 케인, 살라 4명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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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놀라운 순위 상승은 팔머였다. 팔머는 최근 5경기에서 11골을 폭발시켰다. 특히 에버튼과 홈경기에서는 4골을 몰아쳤다. 팔머는 xG값이 14.7이었으나 20골을 넣었다. +5.3골을 더 넣었다. 공동 선두 홀란은 순위에 오르지 못했다. 

이밖에 3위는 재로드 보웬(웨스트햄, +5.3)을 차지했고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5.0), 크리스 우드(노팅엄, +4.1), 디오구 조타(리버풀, +4.1), 레온 베일리(아스톤 빌라, +3.8), 데클란 라이스(아스날, +3.7), 올리 왓킨스(아스톤 빌라, +3.6), 황희찬(울버햄튼)이 차례로 그 뒤를 이었다. 

황희찬은 6위에서 10위로 떨어졌다. 하지만 여전히 프리미어리그에서 결정력이 높은 10명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황희찬은 xG값이 6.5였으나 득점은 10골로 +3.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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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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