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츠-오타니-프리먼 4안타 8볼넷’ 다저스, MVP 트리오 출루하면 뭐하나…후속타자 침묵에 3연패 수렁 [LAD 리뷰]
입력 : 2024.04.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LA 다저스가 MVP 트리오의 활약에도 연패를 끊지 못했다.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4-6으로 패해 3연패에 빠졌다. 

연패로 분위기가 좋지 않은 다저스는 이날 무키 베츠(유격수)-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맥스 먼시(3루수)-제임스 아웃맨(중견수)-앤디 파헤스(우익수)-개빈 럭스(2루수)-오스틴 반스(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개빈 스톤이 등판했다. 

다저스가 자랑하는 MVP 트리오는 이날 경기에서도 매서운 타격을 보여줬다. 베츠는 2타수 1안타 1득점 3볼넷 2도루, 오타니는 2타수 1안타 1득점 3볼넷, 프리먼은 3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 2볼넷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베츠, 오타니, 프리먼이 무려 12출루를 했지만 후속타자들이 대량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선발투수 스톤은 3⅓이닝 4피안타 5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부진했다. 마이클 그로브(⅔이닝 무실점)-라이언 야브로(1⅓이닝 2실점)-라이언 브레이저(⅔이닝 1실점)-조 켈리(⅓이닝 무실점)-알렉스 베시아(⅔이닝 무실점)-에반 필립스(1이닝 1실점 비자책)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메츠는 브랜든 니모(좌익수)-스탈링 마르테(우익수)-프란시스코 린도어(유격수)-피트 알론소(1루수)-DJ 스튜어트(지명타자)-제프 맥닐(2루수)-해리슨 베이더(중견수)-조이 웬들(3루수)-오마르 나바에스(포수)가 선발출장했다. 선발투수는 호세 부토가 등판했다. 마르테는 5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 2득점 1도루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린도어, 맥닐, 웬들도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힘을 보탰다. 

[사진] LA 다저스 무키 베츠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메츠는 1회초 선두타자 니모가 안타, 도루, 폭투로 3루까지 들어갔다. 마르테는 삼진을 당했지만 린도어가 1타점 2루타를 날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다저스는 1회말 선두타자 베츠가 2루타로 단숨에 득점권에 들어갔고 오타니는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프리먼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메츠는 2회초 선두타자 웬들이 안타를 날렸지만 나바에스가 병살타를 쳤다. 니모의 볼넷 이후에는 마르테가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다저스는 2회말 2사에서 베츠, 오타니, 프리먼이 모두 볼넷으로 걸어나가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메츠도 3회초 2사에서 스튜어트의 볼넷과 맥닐의 2루타로 2사 2, 3루 찬스를 잡았지만 베이더가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그렇지만 4회 웬들이 안타와 도루로 2루까지 들어갔고 나바에스가 진루타를 치며 1사 3루를 만들었다. 니모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마르테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려 다시 팀에 2-1 리드를 안겼다. 

[사진] 뉴욕 메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저스는 5회말 선두타자 오타니가 2루타로 단숨에 득점권까지 들어갔다. 프리먼은 진루타를 쳤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1사 1, 3루가 됐다. 먼시는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메츠는 6회초 선두타자 잭 쇼트가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나바에스의 희생번트와 니모의 몸에 맞는 공으로 이어진 1사 1, 2루에서는 마르테가 스리런홈런을 터뜨리며 단숨에 승기를 가져왔다. 

다저스는 6회말 선두타자 파헤스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럭스의 안타로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반스는 삼진을 당했지만 베츠가 볼넷을 골라내 1사 만루 찬스를 연결했다. 오타니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프리먼이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4-5 한점차까지 따라붙는 점수를 뽑았다. 

메츠는 8회초 1사에서 마르테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마르테는 도루로 2루까지 들어갔고 린도어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6-4로 달아났다. 

다저스는 8회말 베츠 볼넷, 도루, 오타니 볼넷, 프리먼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먼시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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