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희수 기자] 세종팀의 선행 거포 김민배(23기)는 비선수 출신으로 2018년 경륜에 데뷔해 올해로 7년 차에 접어들었다. 주특기는 강력한 지구력을 바탕에 둔 선행 승부다. 여기에 순간 파워도 수준급으로 우수급에서는 그 기량을 인정받고 있다.
한때 단순한 작전으로 인해 전력이 노출되며 기복을 보이는 경우도 많았지만 최근 이를 극복하며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파워 및 지구력 보강 훈련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 노력 들이 결실을 맺고 있는 셈이다.
또한 경륜에 필요한 완벽한 몸을 만들어 내기 위해 체질 개선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세종팀 선배인 황인혁 선수는 과거 인터뷰에서 “김민배 선수의 경우, 우수한 신체조건과 강단 있는 성격, 그리고 노력하는 부분에서 아직 실전에서 보여주지 못한 부분이 많은 선수”라고 말한다.
최근 김민배 선수가 중점을 두는 점도 주도권 선점이다. 다양한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단점으로 지적되었던 순발력이 향상되며 초반 스피드가 좋아졌기에 이를 바탕으로 주도권 선점이 한결 수월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강 경륜 설경석 편집장은 “김민배 선수의 순간 파워와 지구력은 특선급 선수들과 비교해도전혀 밀리지 않는다며 자신감만 가진다면 향후 경륜 선수로서 대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배 선수는 “예전에는 선행후 역전 허용이 두려웠지만, 요즘은 주도권을 잡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내려오는 것이 가장 두렵다”라며 지속적인 선행 작전을 예고하고 있다.
최종적인 목표는 하반기 특선급 도전이며, 이후 “선행하면 김민배”라는 수식어가 따라올 수 있도록 선수들과 경륜 팬들께 각인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100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