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과 함께라면 수중콘도 OK..영웅시대 ''우린 괜찮아, 영웅이만 걱정” [Oh!쎈 현장]
입력 : 2024.05.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김채연 기자] 임영웅의 콘서트 현장. /cykim@osen.co.kr[OSEN=김채연 기자] 영웅시대의 뜨거운 열기는 비구름도 막지 못했다.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되는 2024 임영웅 콘서트 ‘IM HERO - THE STADIUM’(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 공연에 앞서 팬들의 열기도 뜨거웠다.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시작되는 콘서트를 앞두고 하늘에서는 촉촉하게 비가 내렸고, 팬들은 우산을 쓰고 이벤트를 즐기거나 공연장 지붕 밑에 돗자리를 깔고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었다.

[OSEN=김채연 기자] 임영웅의 콘서트 현장. /cykim@osen.co.kr공연 시작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영웅시대’의 모습이 속속 드러나는 가운데, 공연장 앞에는 팬들을 위한 의무실은 물론 피크닛 존, 태양을 피하기 위한 쿨링 존 등도 준비됐다. 임영웅의 팬사랑이 돋보이는 부분.

팬들은 공연장에 입장하기 전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었고, 아이오페부터 삼다수, 하나은행, 정관장 등이 준비한 부스에서 준비한 상품을 받으면서 즐기는 모습이었다. 비가 오는 날씨에도 영웅시대는 굴하지 않고 영웅이와 만날 준비에 신난 표정을 지었다.

이때 현수막을 들고 사진을 찍는 팬들도 보였다. ‘영웅벤져스’라는 이름으로 모인 이들은 임영웅이 공연을 할 때마다 모인다고. 이들은 서울부터 부산, 미국 등 각지에 흩어져, 앨범 위주로 미리미리 준비한다고 밝혔다.

[OSEN=김채연 기자] 임영웅의 콘서트 현장. /cykim@osen.co.kr이들은 “티켓팅이 많이 늘었다. 자식들한테 부탁하다가 이번에는 내가 휴대폰으로 해서 왔다. 마사지건도 샀는데, 정작 나는 마사지건 없이도 성공했다”면서, 첫 수중콘서트를 하게 되는 소감에 “우리는 괜찮다. 영웅이가 비 맞을까봐 걱정이다. 열기구도 타는데. 본인은 ‘수중전’이 좋다고 했는데, 산전수전공중전 다 겪은 우리야말로 괜찮다. 열기구 탈 때라도 비가 안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가장 기대되는 무대를 묻자 “모든 게 다 기대가 된다. 그래도 신곡 ‘온기’, ‘홈(Home)’이 가장 기대된다. 골반 튕기는 게 최고다. 표정까지 좋다”고 말했다. 임영웅의 가장 좋은 점을 묻자 “노래는 기본, 인성도 좋다. 영웅시대를 생각하는 마음이 느껴진다”면서 “또 롱다리, 주먹만한 얼굴, 넉넉한 비율. 거기에 연기가 늘었다. 너무 잘한다”고 칭찬했다.

이들은 “처음 봤을 때 느낌이 이렇게 오래갈 거라고 생각 못했다. 이번에 등장할 때 본인도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같이 울컥했다. 진정한 가족이 된 것 같다. 평생 갈 것 같은 마음을 너무 느꼈다”면서 “매번 보지만 볼때마다 예쁘고, 사랑스럽고, 함께 4백, 4천, 4만 관객을 함께하는 게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OSEN=김채연 기자] 임영웅의 콘서트 현장. /cykim@osen.co.kr

또 “몸이 아파서 준비도 못하고 너무 힘들었는데, 오는 길이 하나도 안 아프더라 .영웅이 보고 하는 게 희망과 저의 또다른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 비타민이고 행복이다. 이름만 생각해도 행복하고 미소가 나온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눈에 띄는 또 다른 팬들이 있었다. 임영웅의 얼굴이 그려진 스카프를 얼굴에 두른 한 팬과 함께 임영웅 이름표를 단 팬들도 콘서트 현장을 찾았다. 딸, 사위 등이 티켓팅을 해줬디는 이들은 수중 콘서트에 대해 “더 신날 것 같다. 머리 풀어헤치고 뛰려고 한다. 춤도 배웠고, 다른 친구들도 뛰려고 준비해왔다더라”면서도 “근데 영웅이가 비를 맞을까봐 걱정이 된다. 춤추다가 미끄러지면 어쩌나”라고 걱정했다.

이들은 임영웅의 매력에 대해 “잘생기고 노래도 잘한다. 팬을 사랑하는 마음이 뿌듯하고 자랑스럽다. 웅부심이 있다”면서 “가족들도 엄마가 행복해서 좋다. 밝게 생활해서 좋다고 해주더라”고 전했다.

한편, 임영웅의 2024 콘서트 ‘IM HERO - THE STADIUM’(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는 26일 오후 6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다.

/cykim@osen.co.kr

[사진] 본인 제공, 김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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