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스, 날개 단 '개미 두 마리'..'Now' 챌린지로 세대 대통합 [Oh!쎈 레터]
입력 : 2024.06.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지민경 기자] 그룹 원어스가 데뷔 첫 리메이크곡으로 '개미 두 마리' 열풍을 재점화시켰다.

원어스는 지난달 22일 핑클의 메가 히트곡을 리메이크한 디지털 싱글 'Now (Original by Fin.K.L)'를 발매했다. 그간 뱀파이어가 된 인간 군주와 스스로에게 새 생명을 불어넣는 피그말리온, 신비로운 인어왕자 등 동서양을 아우르는 독자적인 콘셉트를 선보여 온 원어스는 지난 2019년 데뷔 후 첫 리메이크곡으로 또 한 번 음악적 변신을 꾀했다.

'Now (Original by Fin.K.L)'는 4세대 보이그룹이 재해석한 1세대 걸그룹의 음악이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원곡이 지난 2000년 멤버 전원이 성인이 된 핑클의 걸크러쉬 면모를 부각했다면, 원어스는 본연의 '치명 섹시' 매력을 첨가해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냈다. 무대에서는 원어스의 전매특허인 고난도 브레이크 등 파워풀한 동작으로 '4세대 대표 퍼포머'다운 트렌디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특히, 최근 2000년대 전후로 태어난 4~5세대 아이돌들이 'Now (Original by Fin.K.L)'의 댄스 챌린지에 참여하면서 세대 대통합을 이루고 있다. 현재까지 비비지 신비, 온앤오프 이션&승준, 더보이즈 큐, 에이티즈 우영, 케플러 김채현, 트리플에스 정혜린&니엔, 제로베이스원 장하오 등 여러 아티스트가 동참한 가운데, 해당 챌린 영상의 누적 조회수는 600만 뷰를 돌파했다.

원어스는 '개미 두 마리'를 절로 외치게 하는 후렴구 속, 원곡의 포인트 안무를 오마주한 동작을 챌린지 구간으로 채택했다. 이는 기성세대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MZ세대에게는 신선한 중독성을 선사했다는 평이다. 이로써 원어스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대를 형성하며 '2024 개미 두 마리' 열풍을 점화했다.

원어스는 이번 컴백에 앞서 원곡자인 옥주현에게 직접 조언을 구하는 등 리메이크에 대한 책임감을 보여줬다. 옥주현 역시 세심한 피드백과 진심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는 전언. 세대와 성별을 모두 바꾼 색다른 음악적 시도 아래, 모두에게 반가운 '2024 개미 두 마리' 열풍을 이어갈 원어스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mk3244@osen.co.kr

[사진] RB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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