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미달이X '축사' 의찬이 ''굉장히 뿌듯해 우정한다''..하연수도 왔네 [★SHOT!]
입력 : 2024.07.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최이정 기자] 미달이와 의찬이의 투샷이 뭉클함을 자아낸다.

‘미달이’ 김성은의 결혼에 ‘의찬이’ 김성민이 축사를 하며 자리를 빛낸 가운데 김성민이 인증샷을 공개했다.

김성민은 1일 자신의 SNS에 "너의 결혼을 정말 진심으로 축하해 내맘알지? 축사가 다들 감동적이었다고 해서 굉장히 뿌듯해 ㅋ 그리고 우정한다 이 지지배들아!"란 글과 함께 몇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화려한 블랙 피로연 드레스를 입은 김성은과 흰 셔츠를 입은 채 안경을 쓴 김성민의 모습이 담겨 있다. 두 사람 모두 손으로 브이자를 그리며 다정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어릴 때 모습이 그대로 있는 두 사람. 또 다른 사진 속에는 하객으로 참석한 하연수와 김성민이 재미있는 포즈를 취하고 있으며 축사를 하는 김성민의 뒷모습도 공유됐다.

김성은은 지난달 30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리며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결혼식에서 화제가 된 건 ‘의찬이’ 김성민의 축사였다. 두 사람은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서 호흡을 맞추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김성민은 김성은의 결혼식에서 “오늘 너의 결혼식이 내게도 의미가 있는게 나도 4년 전에 이 장소에서 결혼식을 올렸기 때문이다. 그때는 네가 축하해주러 와서 이 자리를 빛내줬는데 오늘은 반대로 내가 너를 축하해주러 와서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라고 축사를 시작했다.

이어 “프로그램 마치고 성인이 되기 전까지는 연락을 자주하면서 살지는 않았는데, 지나고 보니 끝나고 나도 연락을 자주 할 걸 싶었다. 분명 너도 성장하는 과정에서 많이 힘들 때도 있었을 텐데 같은 시간을 보냈던, 같은 경험을 보냈던 내가 조금이라도 의지가 되는 상황이었다면 서로 공감도 많이 하면서 서로에게 큰 위로가 되지 않을까 생각도 했었다”라고 말했다.

김성민은 “시간이 흘러서 엄마 손 잡고 촬영장에 따라다니던 애기들이 이제 20대가 되고, 30대가 됐다. 내가 걱정했던 것과 다르게 너무 멋진 어른이 됐다. 여러 현실이나 상황 때문에 힘듦을 겪는 내게 든든하게 조언도 해주고 내 아내에게도 처음 봤을 때부터 진심을 다해 아껴주고, 걱정했던 것과 달리 단단해지고 성숙한 너의 모습이 다행이었다”라고 전했다.

특히 김성민은 “나에겐 정말 좋은 추억이고, 기억이다. 그거로 힘들 때도 있고 좋을 때도 많았는데 확실한건 지금처럼 멋지고 단단한 사람이 될 수 있던 큰 발판이 되지 않았나 한다”며 “어떤 일이 생기든 무조건 든든한 내 편이 생겼다고 생각하고, 둘이 인생을 살아가는 한 팀이라고 생각하고 고난과 역경을 잘 헤쳐나갔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김성민은 “우리 성은이 정말 좋은 사람이다. 상처 안 받는 척 하고 쿨한 척 할 때도 많지만 상처 잘 받는 스타일이라 옆에서 잘 보듬어줘야 한다. 항상 외로웠을거다. 아기 때는 내가 성은이를 지켜줬지만, 아니 미달이가 날 지켜줬지만 이젠 놓아주겠다. 든든하게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김성민의 축사에 김성은은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김성은은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서 미달이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20년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2’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연극 등 무대에서 활약 중이다.

/nyc@osen.co.kr

[사진] 김성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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