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광주, 이선호 기자] KIA 타이거즈가 매직넘버를 10으로 줄였다.
KA는 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연장 10회 서건창의 끝내기 안타가 터졌다. 에릭 바우어가 입단 5경기만에 첫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다. KA는 2위 삼성과 승차를 6경기로 벌렸다. 한화는 3연승에 실패했다.
KIA는 10회말 공격에서 실마리를 풀었다. 선두타자 나성범이 한화 투수 한승주를 상대로 우전안타를 터트려 기회를 만들었다. 대두자 홍종표가 출동했고 김규성은 보내기번트에 성공했다. 이어 등장한 서건창이 우전안타를 날려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KIA는 연이틀 연장승부에서 귀중한 1승을 챙겼다.
KIA가 1회말 선두타자 박찬호의 2루타로 만든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소크라테스와 김도영이 내야뜬공으로 물러났고 최형우는 포수앞 땅볼에 그쳤다. 한화는 3회까지 단 한 명의 주자도 출루하지 못했다. KIA 선발 라우어는 투구 형식을 바꾸었다. 피치컴을 차고 자신이 직접 사인을 내며 던졌다. 효과를 내는 듯 했다.
4회초 한화공격에서 균형이 깨졌다. 2사후 안치홍이 좌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팀 첫 안타를 신고했다. 그러자 4번 노시환기 좌익수 왼쪽으로 가는 2루타를 터트려 불러들였다. KIA도 4회말 반격에서 김도영의 볼넷과 도루로 실마리를 풀었다. 2사3루에서 이우성의 2루타과 서건창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한화 선발 바이라의 물집은 변수로 작용했다. KIA는 바우어의 뒤를 이은 이민우를 상대로 6회 한 점을 추가했다. 최형우 볼넷과 나성범의 우전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고 1사후 김태군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힘겹게 3-1 한 걸음 더 달아났다. 2사 만루까지 이었으나 추가점을 내지는 못했다.
한화는 위기를 벗어나자 7회 반격했다. 1사후 채은성이 3루 내야안타를 터트려 기회를 만들었다. 바우어가 장진혁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곽도규가 올라오자 대타 문현빈이 좌전적시타로 두들겨 한 점을 따라붙었다. 2사후에는 유로결이 중전안타를 날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KIA는 7회말 소크라테스 볼넷과 김도영의 내야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한화 구원투수 김서현의 광속구에 최형우 좌익수 뜬공, 나성범과 이우성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서현은 2이닝 퍼펙트 투구를 했다. 자체 스피드건에 최고 159km짜리 볼을 뿌리며 압도적 구위를 자랑했다. KIA 강타선을 힘으로 눌렀다.
ML 36승 에릭 라우어와 ML 22승 하이메 바리아는 바리아가 5회 2사1루에서 중지물집으로 내려가며 대결은 오래가지 않았다. 첫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한 라우어의 판정승이었다. 6⅓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 바리아는 4⅔이닝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서로 승리는 챙기지 못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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