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부산, 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가 이제 4위를 넘본다. 5위를 지켜낸 것은 물론 4위 두산과 승차까지 지웠다.
KT는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2-2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KT는 전날(4일) 경기 5-7의 역전패를 설욕하며 2연전 1승1패를 기록했다. 63승64패2무를 마크했다. 5위를 지켰고 4위 두산과 승차를 지웠다.
경기 초반부터 대량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고 조이현의 역투로 경기는 별다른 탈 없이 끝났다. KT 선발 조이현은 5이닝 6피안타 무4사구 2탈삼진 1실점 역투로 승리를 챙겼다. 2023년 10월 5일 수원 KIA전(5이닝 2실점) 이후 336일 만에 선발승이다. 경기 전 이강철 감독은 조이현을 오프너 역할 정도로 활용하겠다고 했지만 타선의 대량 득점 지원을 등에 업고 5이닝까지 버티며 승리 투수 자격까지 획득했다.
타선은 18안타가 터졌다. 강백호가 3안타 1타점, 문상철이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김상수는 2안타 2타점, 배정대도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교체 투입된 신본기 역시 멀티히트 활약.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은 “선발 조이현이 정말 좋은 피칭을 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시즌 첫 승 축하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타선에서는 1회 무산될 뻔한 득점 찬스를 배정대가 2타점 안타로 살리면서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상하위 타선에서 골고루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4시즌 연속 100타점과 통산 800경기 출장을 달성한 로하스와 우규민도 칭찬했다. 이 감독은 “우규민의 개인 통산 800경기 출장과 로하스의 4시즌 연속 100타점 달성 축하한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선수들 수고 많았고, 무더운 날씨에 원정 경기에 오셔서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KT는 창원으로 이동해 NC와 맞대결을 치른다. 롯데는 사직에 남아 삼성과 잔여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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