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3시간 연습→데뷔 첫 연타석 홈런 폭발! 22세 유망주, 슈퍼스타 잠재력 보인다 “장타 나오는건 좋은 징조”
입력 : 2024.09.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잠실, 박준형 기자] 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LG은 에르난데스를, 한화는 조동욱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4회말 2사 2루 이영빈이 2점 홈런을 날린뒤 주먹을 불끈 쥐며 기뻐하고 있다.    2024.09.08 / soul1014@osen.co.kr

[OSEN=잠실,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이영빈(22)이 데뷔 첫 연타석 홈런을 달성하며 지금까지 흘린 땀을 보답받았다. 

이영빈은 지난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9번 우익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4안타 2홈런 5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이영빈의 첫 홈런은 3회말에 나왔다. LG가 3-0으로 앞선 3회 2사 2, 3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영빈은 한화 좌완 구원투수 김기중의 6구째 시속 132.4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홈런을 터뜨렸다. 4회 2사 2루에서는 우완 구원투수 한승주의 3구 141.6km 직구를 걷어올렸다. 최초 판정은 파울이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홈런으로 번복됐다. 시즌 1·2호 홈런을 데뷔 첫 연타석 홈런으로 장식했다.

연타석 홈런 이후에도 이영빈의 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6회와 8회 안타를 하나씩 추가한 이영빈은 4안타로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영빈은 개인 한 경기 최다안타와 최다타점 기록을 갈아치웠고 LG는 이영빈의 활약에 힘입어 14-3 대승을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OSEN=잠실, 박준형 기자] 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LG은 에르난데스를, 한화는 조동욱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3회말 2사 2,3루 LG 이영빈이 3점 홈런을 날리고 있다.  2024.09.08 / soul1014@osen.co.kr

2021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7순위) 지명으로 LG에 입단한 이영빈은 올 시즌 18경기 타율 4할2푼9리(28타수 12안타) 2홈런 7타점 8득점 OPS 1.108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LG 염경엽 감독은 지난 8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이영빈은 어쨌든 지금 결과를 내고 있다. 컨택 연습을 열심히 했다. 그제도 경기가 끝나고 모창민 코치와 컨택 연습을 1시간 정도 했는데 그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똑같이 공을 던져주다가 3개 중 하나는 짧게 던져서 런지 자세로 타격을 하는 훈련을 계속 하고 있다”라고 이영빈을 공들여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어린 선수들은 무조건 컨택 연습을 해야한다. 이치로도 딱 앞에 떨어지게끔 설정을 하고 매일 한 시간씩 공을 쳤다고 한다. 그러니까 메이저리그에서 200안타를 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가장 중요한 부분은 모창민 코치가 경기후 1시간, 경기시작전 2시간 동안 이영빈과 많은 노력을 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열심히 노력해주고 있는 모창민 코치를 칭찬하고 싶고 이영빈도 칭찬해주고 싶다”라며 이영빈의 활약을 반겼다. 

이영빈은 “어제도 볼로 볼 수 있는 공을 때려서 안타가 나왔다. 딱 그 전날 감독님이 런지 자세를 하고 치는 연습을 시켜주셨다. 그 다음에 바로 결과가 나왔다. 감독님이 피드백 해주신 것, 코치님들께서 피드백 해주신 것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좋은 결과가 나와서 더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OSEN=잠실, 박준형 기자] 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LG은 에르난데스를, 한화는 조동욱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3회말 2사 2,3루 LG 이영빈이 3점 홈런을 날리고 있다.  2024.09.08 / soul1014@osen.co.kr

최근 강렬한 스윙으로 큰 타구를 많이 만들어내고 있는 이영빈은 “원래 다리를 들고 치다가 이제는 찍고 치면서 공을 보는 것은 편해진 것 같다는 생각은 들었다. 그런데 단타 위주로 나오다보니까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을 했다. 내가 (홍)창기형처럼 컨택이 좋은 타자가 아니니까 더 고민을 했는데 그래도 최근 장타가 나오는 것은 좋은 징조인 것 같다. 다리는 토탭을 치는 것도 앞으로 더 상의해서 고민하려고 한다”라고 최근의 변화를 설명했다. 

이영빈이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LG 타선에는 새로운 활력이 생기고 있다. 이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던 이영빈이 남은 시즌 잠재력을 만개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크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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