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난 국민타자, 3피트 비디오판독 후 항의→시즌 4호 퇴장…두산 갈 길 바쁜데 어쩌나 [오!쎈 고척]
입력 : 2024.09.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두산 이승엽 감독 / OSEN DB

[OSEN=고척, 이후광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비디오판독 결과에 항의하다 자동 퇴장을 당했다. 

이승엽 감독은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5차전에서 5회말 수비 도중 퇴장 명령을 받았다. 

두산이 0-4로 끌려가던 5회말 1사 3루 상황이었다. 투수 이영하가 변상권의 땅볼 타구를 잡은 뒤 1루를 택했는데 송구가 1루수 양석환의 글러브를 맞고 뒤로 흘러나갔다. 그 사이 3루주자 최주환은 득점. 

두산 벤치는 즉각 3피트 라인 관련 수비 방해와 관련해 비디오판독을 요청했다. 화면 상 타자주자 변상권이 3피트 라인 안쪽으로 뛰는 모습이 포착된 가운데 판정 번복은 없었다. 이에 이승엽 감독이 박흥식 수석코치와 함께 그라운드로 나와 이에 대한 항의를 펼쳤고, 비디오판독 결과 항의에 따른 자동 퇴장 조치를 당했다. 이승엽 감독의 시즌 4번째 퇴장이었다. 

두산 관계자는 “이승엽 감독이 ‘상대 주자 두 발이 안쪽으로 들어왔고, 1루수가 포구 시 영향을 받았다’라고 3피트 라인 관련 수비 방해에 대해 어필했다”라고 전했다. 

5위 KT에 0.5경기 차 앞서 있는 4위 두산은 꼴찌 키움에 6회말 현재 0-5로 뒤져 있다. 수장 없이 남은 이닝을 치른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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