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김미화 기자]

류승완 감독 / 사진=CJ ENM

'베테랑2'의 류승완 감독이 영화 인터뷰 중 배우 조인성의 남다른 '인성'을 언급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류승완 감독은 11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영화 '베테랑2'(감독 류승완)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 분)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 분)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 황정민이 9년 만에 다시 한번 죄짓고 사는 놈들 잡아내는 베테랑 형사 서도철로 돌아왔고 정해인이 새로운 얼굴로 합류했다.

류승완 감독은 "정해인이 실제로 '베테랑2'를 촬영하며 (캐릭터 등에 대해) 부담을 많이 느끼고 있었다. 그래서 황정민 선배가 '우리끼리 둘이서 엠티를 가자. 엠티 가서 시나리오를 읽자고 제안했다"라며 황정민, 정해인과 함께 경기도 한 펜션으로 함께 갔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근데 그때 조인성이 왔다. 조인성과 이야기를 하면서 '정해인이 부담을 좀 느낀다'라고 했더니 조인성이 와서 밤늦게까지 같이 술 마시고 시간을 보내면서 정해인 배우를 풀어줬다. 뭐 '류승완 감독 나쁜 사람 아니다' 이런 이야기를 했다"라고 웃으며 "그래서 조인성이 고맙다. 자기가 이 영화에 출연하지도 않는데 와서 함께 해줬다. 역시 조인성의 '인성'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베테랑2'는 9월 13일 개봉한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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