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형래 기자] 55-55 달성에 홈런만 남겨두게 됐다. 50-50을 달성한지 불과 3일 만에 도루는 55개를 채웠다.
오타니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안타에 도루 2개를 추가했다.
1회 좌전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 무키 베츠가 안타를 치면서 도루 기회는 없었던 오타니. 하지만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치고 1사 1,3루 기회를 만든 뒤 2루를 훔치면서 54번째 도루를 완성했다.
그리고 6회말 4번째 타석 우전안타로 나간 뒤 다시 2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초구에 지체없이 뛰었고 성공시켰다. 2개의 도루로 32연속 도루 성공 기록을 이어갔다.
이로써 오타니는 이치로가 갖고 있는 아시아인 최다 도루 56개에 1개 차이로 접근했고 이를 뛰어넘을 기세다.
지난 20일 마이애미 말린스 원정경기에서 6타수 6안타(3홈런) 10타점 2도루의 맹활약으로 역사상 50-50을 달성한 오타니다. 하지만 여기서 그치지 않고 계속 달렸다.
이로써 오타니는 55-55클럽 가입에 홈런만 3개 남겨두게 됐다. 현재 홈런은 52개. 도루는 무리없이 성공을 시키면서 기록 달성의 조건 하나는 손쉽게 채웠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