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잡으러 간다! 맞대결 앞두고 전운 고조, SD 8회 역전극으로 4연승 질주…다르빗슈 통산 2000K
입력 : 2024.09.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OSEN=조형래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기세가 멈출줄 모른다. 샌디에이고가 서부지구 우승을 향해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맞대결을 앞두고 전운을 고조시키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4-2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샌디에이고는 4연승을 질주하며 90승 66패를 마크했다.

 이날 4연승으로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다저스와 승차를 2경기 차까지 줄일 수 있었다. 하지만 9회말 시작할 때까지 콜로라도 로키스에 지고 있었던 다저스가 9회 오타니 쇼헤이와 무키 베츠의 백투백 홈런으로 6-5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승차가 좁혀지지 않았다. 

사실 샌디에이고도 천신만고 끝에 승리를 거뒀다. 메이저리그 전체 꼴찌의 화이트삭스에 고전했다. 3회초 코리 리에게 선제 솔로포를 허용했다. 하지만 3회말 주릭슨 프로파가 곧바로 동점 솔로포를 만들었다. 그러나 6회초 미겔 바르가스에게 다시 좌월 솔로포를 얻어 맞으면서 1-2로 끌려갔다.[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이날 선발 등판한 다르빗슈 유는 피홈런 2개가 있었지만 6⅓이닝 3피안타 9탈삼진 2실점 역투를 펼쳤다. 타선이 화이트삭스 선발 션 버크를 공략하지 못했다. 버크는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샌디에이고 타선은 8회말 불타올랐다. 8회말 선두타자 도노반 솔라노가 좌익수 방면 2루타로 기회를 잡았고 루이스 아라에스가 다시 한 번 좌익수 방면 적시 2루타를 뽑아내 2-2 동점을 만들었다. 상대 폭투로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주릭슨 프로파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면서 3-2로 역전했다. 그리고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쐐기를 박는 좌월 솔로포로 4-2를 만들었다. 

9회 올라온 마무리 로버트 수아레스는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34세이브 째를 올렸다. 

이날 다르빗슈는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3회 2사 후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를 루킹 삼진으로 솎아내면서 일본인 최초로 통산 2000탈삼진의 대업을 달성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이제 샌디에이고의 시선은 다저스로 향한다.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은 확정적이다. 다만, 어느 자리에서 포스트시즌을 치를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현재 다저스와 3경기 차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인 샌디에이고는 다저스를 넘볼 수 있는 상황이다. 샌디에이고 스스로 운명을 결정지을 수 있다.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다저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올해 상대전적은 7승3패로 압도적인 우위에 놓인 상황. ‘타도 다저스’를 언제너 외쳐왔던 샌디에이고 입장에서는 기다리던 순간이 왔다. 만약 다저스 원정 3연전을 스윕한다면,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의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샌디에이고가 지구 우승을 차지한 적은 2006년이 마지막이다. 18년 만의 지구 우승 기회다.

한편, 화이트삭스는 5연패로 시즌 120패(36승)째를 당했다. 아메리칸리그 최다패 신기록이자 현대 야구의 기준인 1901년 이후 1962년 뉴욕 메츠가 기록한 120패와 메이저리그 최다패 타이를 기록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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