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광주=김동윤 기자]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57) 감독이 7년 연속 포스트시즌 탈락에도 베스트 라인업을 내세웠다.
김태형 감독은 2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질 KIA 타이거즈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방문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날 롯데는 황성빈(좌익수)-빅터 레이예스(우익수)-고승민(2루수)-손호영(3루수)-전준우(지명타자)-나승엽(1루수)-윤동희(중견수)-박승욱(유격수)-정보근(포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은 박진. 이에 맞선 홈팀 KIA는 김도영(지명타자)-최원준(중견수)-윤도현(2루수)-이우성(우익수)-고종욱(좌익수)-박찬호(유격수)-변우혁(1루수)-한준수(포수)-김규성(3루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양현종.
경기에 앞서 롯데와 KIA는 각각 강태율, 소크라테스 브리토를 말소하고 강승구, 김민재를 등록했다.
베스트 9로 나온 이유로 김태형 감독은 "몸 상태가 안 좋거나 상황이 안 좋으면 바꿀 수 있겠지만, 일단 그렇게 간다. 무엇보다 팬들이 보고 있지 않나. 옛날에는 1위하면 바꾸기도 했지만, 요즘은 분위기가 또 다르다"고 말했다.
롯데는 전날(24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1-5로 패하며 63승 72패 4무로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2018년부터 8년 연속이다.
김태형 감독은 "내년에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준비하려 한다"고 짧게 올 시즌을 총평하면서 "내야나 외야나 야수들이 전반적으로 자기 자리를 잡은 것이 소득이다. 반대로 투수 쪽에서 많이 안 좋았다. 야수 쪽도 백업을 더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수술한 선수들이 돌아오고 올해 신인 중에서도 괜찮은 선수가 있다면 마무리캠프에서 한 번 보려고 한다. 백업 선수들의 기량을 끌어올려야 할 것 같다.
올해 롯데는 탄탄한 타선으로 지고 있는 경기를 동점으로 만들거나 많이 뒤집었다. 그러나 그만큼 불펜의 방화로 내주는 경기도 많았고 김태형 감독은 후자를 조금 더 기억했다.
김 감독은 "전반적으로 야수들은 많이 올라았는데 내년에도 지금처럼 잘한다고 확신할 수 없다. 투수들도 올해처럼 이렇게 준비가 안 돼 있으면 내년에도 똑같을 것이다. 준비를 조금 더 철저히 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내년에 들어올 신인들은 그 기대를 조금 높여줄 플러스 요소다. 롯데는 광주일고 좌완 김태현을 시작으로 배명고 박세현(2라운드), 야탑고 김현우(3라운드) 등 즉시전력이 될 수 있는 선수들을 뽑았다.
김 감독은 "올해 뽑은 신인들을 보면 1군 타자들을 상대할 충분한 구속과 구위를 갖췄다고 생각한다. 다만 자기 공을 던지느냐가 관건이다. 캠프를 통해 지켜보려 한다"고 기대했다.
광주=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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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김태형 감독. |
김태형 감독은 2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질 KIA 타이거즈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방문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날 롯데는 황성빈(좌익수)-빅터 레이예스(우익수)-고승민(2루수)-손호영(3루수)-전준우(지명타자)-나승엽(1루수)-윤동희(중견수)-박승욱(유격수)-정보근(포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은 박진. 이에 맞선 홈팀 KIA는 김도영(지명타자)-최원준(중견수)-윤도현(2루수)-이우성(우익수)-고종욱(좌익수)-박찬호(유격수)-변우혁(1루수)-한준수(포수)-김규성(3루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양현종.
경기에 앞서 롯데와 KIA는 각각 강태율, 소크라테스 브리토를 말소하고 강승구, 김민재를 등록했다.
베스트 9로 나온 이유로 김태형 감독은 "몸 상태가 안 좋거나 상황이 안 좋으면 바꿀 수 있겠지만, 일단 그렇게 간다. 무엇보다 팬들이 보고 있지 않나. 옛날에는 1위하면 바꾸기도 했지만, 요즘은 분위기가 또 다르다"고 말했다.
롯데는 전날(24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1-5로 패하며 63승 72패 4무로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2018년부터 8년 연속이다.
롯데 선수단. |
김태형 감독은 "내년에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준비하려 한다"고 짧게 올 시즌을 총평하면서 "내야나 외야나 야수들이 전반적으로 자기 자리를 잡은 것이 소득이다. 반대로 투수 쪽에서 많이 안 좋았다. 야수 쪽도 백업을 더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수술한 선수들이 돌아오고 올해 신인 중에서도 괜찮은 선수가 있다면 마무리캠프에서 한 번 보려고 한다. 백업 선수들의 기량을 끌어올려야 할 것 같다.
올해 롯데는 탄탄한 타선으로 지고 있는 경기를 동점으로 만들거나 많이 뒤집었다. 그러나 그만큼 불펜의 방화로 내주는 경기도 많았고 김태형 감독은 후자를 조금 더 기억했다.
김 감독은 "전반적으로 야수들은 많이 올라았는데 내년에도 지금처럼 잘한다고 확신할 수 없다. 투수들도 올해처럼 이렇게 준비가 안 돼 있으면 내년에도 똑같을 것이다. 준비를 조금 더 철저히 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내년에 들어올 신인들은 그 기대를 조금 높여줄 플러스 요소다. 롯데는 광주일고 좌완 김태현을 시작으로 배명고 박세현(2라운드), 야탑고 김현우(3라운드) 등 즉시전력이 될 수 있는 선수들을 뽑았다.
김 감독은 "올해 뽑은 신인들을 보면 1군 타자들을 상대할 충분한 구속과 구위를 갖췄다고 생각한다. 다만 자기 공을 던지느냐가 관건이다. 캠프를 통해 지켜보려 한다"고 기대했다.
광주=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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