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채준 기자]
소주 아티스트 퍼니준(Funnyjun)이 소맥 즐기는 방법(How to enjoy somaek) 전시를 진행했다.
소주를 도구 삼아 한국의 주도를 알리는 아티스트 퍼니준이 이번에는 소맥(소주+맥주) 문화를 주제로 한 새로운 작품을 발표했다.
퍼니준은 롯데칠성음료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명동에서 진행된 소맥포차 팝업스토어에서 '소맥을 즐기는 법'이라는 작품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는 한달간 진행돼 9월에 마무리 됐다.
퍼니준은 기존에 선보였던 소주 음주 에티켓을 담은 '소주 마시는 법(How to Drink Soju)'에 이어, 이번에는 소맥을 즐기는 방법을 8단계로 세분화해 일러스트로 풀어냈다.
각 단계는 1. 만남(Meeting), 2. 병 따기(Opening), 3. 비율 묻기(Asking), 4. 비율 측정(Measuring), 5. 술 따르기(Pouring), 6. 섞기(Mixing), 7. 건배하기(Cheering), 8. 마시기(Drinking)로 구성됐다. 소맥을 마셔본 경험이 있는 한국인들에게는 익숙한 과정이지만, 소맥이 생소한 외국인들에게는 이 8단계를 통해 소맥 문화를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안내한 것이 인상적이다.
명동의 특성상 외국인 관광객의 비율이 높아, 이번 콜라보레이션 팝업스토어에서는 한국어 뿐 아니라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된 안내서를 통해 다양한 국적의 방문객들에게 소맥 문화를 소개했다.
소주와 맥주의 1:9 비율 소맥은 '썸씽소맥(낮은 도수로 연인이 함께 마시는 소맥)', 2:8은 '힐링소맥(하루 일과를 마치고 음악과 함께 마시는 소맥)', 3:7은 '청춘소맥(친구들과 여럿이 술게임을 하며 마시는 소맥)', 4:6은 '인생소맥(고달픈 하루를 마치고 원샷으로 마시는 소맥)'으로 표현됐다. 각 비율에 걸맞는 상황이 담긴 그림은 관람객들에게 공감과 함께 재미있다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뿐만 아니라, 퍼니준은 한국인의 소맥 문화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일러스트도 선보였다. 대표적으로 술게임 007빵, 소주와 맥주병으로 만드는 소맥 마이크, 한 번에 마시는 모습을 형상화한 보틈업(Bottoms Up) 등의 작품으로 전시의 재미를 더했다.
퍼니준은 이번 전시에 대해 "소주와 맥주를 섞어 다양한 의미를 부여하고, 이를 통해 화합의 의미를 다지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며,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외국인들에게 재미있으면서도 색다른 한국의 문화를 알릴 수 있어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퍼니준은 이미 '알랑말랑 소주 탐구생활'이라는 책을 통해 한국의 술 문화를 그림과 글로 정리한 바 있다. 그는 책 속의 일러스트를 활용해 국내외에서 전시를 이어가고 있다. 그의 책이 국내 다큐멘터리를 통해 소개된 적이 있으며, 현재는 한국의 주도를 소개하는 글로벌 플랫폼 다큐멘터리 촬영을 하고 있어 작품 활동이 더 널리 알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채준 기자 cow75@mtstarnews.com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제공=퍼니준 |
소주를 도구 삼아 한국의 주도를 알리는 아티스트 퍼니준이 이번에는 소맥(소주+맥주) 문화를 주제로 한 새로운 작품을 발표했다.
퍼니준은 롯데칠성음료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명동에서 진행된 소맥포차 팝업스토어에서 '소맥을 즐기는 법'이라는 작품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는 한달간 진행돼 9월에 마무리 됐다.
퍼니준은 기존에 선보였던 소주 음주 에티켓을 담은 '소주 마시는 법(How to Drink Soju)'에 이어, 이번에는 소맥을 즐기는 방법을 8단계로 세분화해 일러스트로 풀어냈다.
각 단계는 1. 만남(Meeting), 2. 병 따기(Opening), 3. 비율 묻기(Asking), 4. 비율 측정(Measuring), 5. 술 따르기(Pouring), 6. 섞기(Mixing), 7. 건배하기(Cheering), 8. 마시기(Drinking)로 구성됐다. 소맥을 마셔본 경험이 있는 한국인들에게는 익숙한 과정이지만, 소맥이 생소한 외국인들에게는 이 8단계를 통해 소맥 문화를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안내한 것이 인상적이다.
명동의 특성상 외국인 관광객의 비율이 높아, 이번 콜라보레이션 팝업스토어에서는 한국어 뿐 아니라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된 안내서를 통해 다양한 국적의 방문객들에게 소맥 문화를 소개했다.
소주와 맥주의 1:9 비율 소맥은 '썸씽소맥(낮은 도수로 연인이 함께 마시는 소맥)', 2:8은 '힐링소맥(하루 일과를 마치고 음악과 함께 마시는 소맥)', 3:7은 '청춘소맥(친구들과 여럿이 술게임을 하며 마시는 소맥)', 4:6은 '인생소맥(고달픈 하루를 마치고 원샷으로 마시는 소맥)'으로 표현됐다. 각 비율에 걸맞는 상황이 담긴 그림은 관람객들에게 공감과 함께 재미있다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뿐만 아니라, 퍼니준은 한국인의 소맥 문화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일러스트도 선보였다. 대표적으로 술게임 007빵, 소주와 맥주병으로 만드는 소맥 마이크, 한 번에 마시는 모습을 형상화한 보틈업(Bottoms Up) 등의 작품으로 전시의 재미를 더했다.
퍼니준은 이번 전시에 대해 "소주와 맥주를 섞어 다양한 의미를 부여하고, 이를 통해 화합의 의미를 다지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며,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외국인들에게 재미있으면서도 색다른 한국의 문화를 알릴 수 있어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퍼니준은 이미 '알랑말랑 소주 탐구생활'이라는 책을 통해 한국의 술 문화를 그림과 글로 정리한 바 있다. 그는 책 속의 일러스트를 활용해 국내외에서 전시를 이어가고 있다. 그의 책이 국내 다큐멘터리를 통해 소개된 적이 있으며, 현재는 한국의 주도를 소개하는 글로벌 플랫폼 다큐멘터리 촬영을 하고 있어 작품 활동이 더 널리 알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채준 기자 cow75@mtstarnews.com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