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기자] 배우 김고은이 화제의 숏컷 스타일에 대한 후일담을 전했다.
30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감독 이언희) 주연 배우 김고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눈치보는 법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 분)와 세상과 거리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노상현 분)가 동거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린 영화다.
앞서 김고은은 지난 13일 진행된 49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현장에서 파격 숏컷을 하고 등장해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는 차기작인 넷플릭스 ‘자백의 대가’를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고은은 “제가 (캐릭터를) 생각했을 때 숏컷 이미지가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또 토론토 국제영화제에서 숏컷 모습을 공개한 것에 대해 그는 “기왕 할수있으면 숨겨보려고 했는데 부자연스러운것 같기도 해서”라고 레드카펫에서 숏컷을 공개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이어 “반응이 엄청 좋을거라고 생각은 못했다. 제가 예쁘자고 자른게 아니니까. ‘어쩔수 없지’ 이런 생각으로 했는데 반응이 좋아서 다행스러웠다”고 안도했다.
특히 김고은의 아버지는 자신의 계정에 “전에 사람들 앞에 서서 공연할 때는 수트가 컸는데, 오늘은 딱 맞네”라는 글과 함께 어린시절 짧은 헤어스타일을 한 김고은의 과거 사진을 올려 뭉클함을 자아내기도 했던 바.
김고은은 “어릴때 아빠 양복입고 공연했던 사진이다. 저도 많이 봤던 사진인데, 비슷하다고 생각이 드셔서 그렇게 했던 것 같다”고 떠올렸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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