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유수연 기자] 세상을 떠난 가수 로티플스카이(하늘)의 11주기가 다가왔다.
지난 2013년, 로티플스카이는 10월 8일 갑작스럽게 사망 소식을 전했다. 향년 스물 다섯의 비보였다.
갑작스럽게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갔던 로티플스카이는 끝내 깨어나지 못했다. 사인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으며, 뇌사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이 더욱 컸다.
로티플스카이는 지난 2001년 '하늘'이라는 이름으로 데뷔, ‘웃기네’를 통해 통통 튀는 매력과 개성 강한 음악으로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10대의 어린 나이 임에도 불구, 무대를 휘어잡는 카리스마와 발랄하고 통통 튀는 매력을 어필하기도 했다.
특히 ‘웃기네’ 활동 당시 무대 위에서 수차례 옷을 갈아입는 퍼포먼스로 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이후 로티플스카이는 활동을 거듭하면서 활동명을 바꿨고, 가수이자 작곡가로도 활동했다. 2011년에는 드라마 ‘마이더스’, ‘여인의 향기’ OST에 참여하기도 했고, 당시 그룹 애프터스쿨을 떠나 솔로 데뷔를 앞두고 있던 그룹 애프터스쿨 멤버 가희의 곡 ‘잇츠미(It’s Me)’를 작곡했다.
당시의 인연으로 가희는 로티플스카이의 기일을 잊지 않고 챙겨오기도. 그는 지난 2020년에는 SNS에 “2013년 10월 8일 솔로 사전 녹화 대기 중 작곡가 하늘이가 하늘나라로 떠났다는 소식을 들었다. ‘잇츠미’ 사랑하는 나의 노래 너의 노래. 그동안 사느라 바빠서 잊고 살아서 미안해 고마워 넌 천재였다. 그리고 우리 너무 앞섰던 것 같아. 지금 봐도 너무 멋지다 하늘아”라는 글을 남기며 그리움을 전한 바 있다.
로티플스카이의 비보에 이밖의 가요계 선배들 역시 충격을 금치 못했다. 그룹 DJ DOC 멤버 김창렬, 쥬얼리 하주연, 박기영, 배우 동현배 등이 안타까운 마음을 담아 애도글을 남기기도 했다. 로티플스카이와 ‘하미모’ 모임 멤버인 배우 한혜진은 발인식에 참석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동료들과 더불어, 그를 잊지 못하는 팬들과 대중 역시 추모의 뜻을 이어오고 있어 눈길을 끈다.
/yusu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