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제천=이원희 기자]
수원 KT가 짜릿한 역전승을 앞세워 컵 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KT는 12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 손해보험 KBL 컵대회 4강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75-68로 꺾었다. 이로써 KT는 구단 역대 두 번째 컵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2022년 통영에서 열린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바 있다. 올해에도 결승 무대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KBL 10개 구단에 상무까지 총 11팀이 참가했다. 이제 남은 두 팀이다. 앞서 열린 다른 4강 원주 DB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맞대결에선 DB가 웃었다. KT도 결승에 올라 두 팀의 대결이 이뤄졌다.
상대팀 DB는 2021년 컵 대회 준우승을 기록했지만 아직 정상에 오른 경험은 없다. 이번 컵 대회 우승 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3000만원이다.
양 팀은 경기 내내 팽팽한 분위기를 유지했다. 출발은 KT가 좋았다. 1쿼터를 23-18로 앞섰다. 시작부터 한희원이 3점슛이 터졌고, 외국선수 레이션 해먼즈를 중심으로 하윤기도 골밑에서 득점을 기록했다.
2쿼터가 되자 가스공사가 반격에 나섰다. 초반 20-31까지 격차가 벌어졌으나, 가스공사는 샘조세프 벨란겔의 3점슛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또 앤드류 니콜슨이 연속 득점을 기록, 여기에 정성우가 추격 3점포를 터뜨려 31-36으로 따라붙었다. 가스공사는 2분08초 니콜슨의 득점에 힘입어 37-36 역전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엎치락뒤치락 경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전반 리드는 가스공사가 가져갔다. 2쿼터 막판 벨란겔이 3점슛을 터뜨렸다. 전반 스코어 43-42.
3쿼터 중반이 되자 KT가 힘을 냈다. 해먼즈가 48-48을 만드는 동점 득점을 기록했다. 이어 KT는 하윤기의 득점으로 50-48 역전에 성공, 연속해서 수비에 성공해 리드를 잡는 듯 했다.
하지만 가스공사의 집중력이 대단했다. 3쿼터 막판 정성우와 니콜슨, 벨란겔이 돌아가며 득점을 올려 56-56을 이뤄냈다. 57-56 역전에도 성공한 가스공사는 3쿼터 마지막 공격에서 벨란겔이 짜릿한 득점을 올리고 포효했다.
4쿼터에도 손에 땀을 쥐는 승부가 이어졌다. 가스공사는 박지훈이 5퇴장 당하는 악재가 있었으나 곽정훈의 깜짝 3점슛으로 66-60으로 달아났다. KT도 물러서지 않았다. 3분30초 해먼즈의 득점으로 67-66, 스코어를 뒤집었다. 그러자 가스공사 니콜슨도 역전 득점을 기록했다.
승부는 마지막에 갈렸다. KT는 수비를 탄탄하게 하며 상대 공격을 막아냈고, 막판에는 한희원의 결정적인 득점에 이어 허훈이 쐐기포를 터뜨렸다. 결국 KT가 승리를 가져갔다.
이날 KT는 해먼즈가 18점으로 팀 최고 득점을 올렸다. 문정현도 17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허훈은 6점으로 다소 부진했으나, 막판 중요할 때 득점을 기록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창단 첫 컵 대회 결승을 노렸던 가스공사는 니콜슨(27점), 벨란겔(20점)의 활약에도 막판 집중력 부재에 아쉬움을 삼켰다.
제천=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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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을 쏘는 허훈(왼쪽). /사진=KBL 제공 |
KT는 12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 손해보험 KBL 컵대회 4강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75-68로 꺾었다. 이로써 KT는 구단 역대 두 번째 컵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2022년 통영에서 열린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바 있다. 올해에도 결승 무대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KBL 10개 구단에 상무까지 총 11팀이 참가했다. 이제 남은 두 팀이다. 앞서 열린 다른 4강 원주 DB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맞대결에선 DB가 웃었다. KT도 결승에 올라 두 팀의 대결이 이뤄졌다.
상대팀 DB는 2021년 컵 대회 준우승을 기록했지만 아직 정상에 오른 경험은 없다. 이번 컵 대회 우승 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3000만원이다.
양 팀은 경기 내내 팽팽한 분위기를 유지했다. 출발은 KT가 좋았다. 1쿼터를 23-18로 앞섰다. 시작부터 한희원이 3점슛이 터졌고, 외국선수 레이션 해먼즈를 중심으로 하윤기도 골밑에서 득점을 기록했다.
2쿼터가 되자 가스공사가 반격에 나섰다. 초반 20-31까지 격차가 벌어졌으나, 가스공사는 샘조세프 벨란겔의 3점슛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또 앤드류 니콜슨이 연속 득점을 기록, 여기에 정성우가 추격 3점포를 터뜨려 31-36으로 따라붙었다. 가스공사는 2분08초 니콜슨의 득점에 힘입어 37-36 역전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엎치락뒤치락 경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전반 리드는 가스공사가 가져갔다. 2쿼터 막판 벨란겔이 3점슛을 터뜨렸다. 전반 스코어 43-42.
수원 KT와 대구 한국가스공사 경기. /사진=KBL 제공 |
하지만 가스공사의 집중력이 대단했다. 3쿼터 막판 정성우와 니콜슨, 벨란겔이 돌아가며 득점을 올려 56-56을 이뤄냈다. 57-56 역전에도 성공한 가스공사는 3쿼터 마지막 공격에서 벨란겔이 짜릿한 득점을 올리고 포효했다.
4쿼터에도 손에 땀을 쥐는 승부가 이어졌다. 가스공사는 박지훈이 5퇴장 당하는 악재가 있었으나 곽정훈의 깜짝 3점슛으로 66-60으로 달아났다. KT도 물러서지 않았다. 3분30초 해먼즈의 득점으로 67-66, 스코어를 뒤집었다. 그러자 가스공사 니콜슨도 역전 득점을 기록했다.
승부는 마지막에 갈렸다. KT는 수비를 탄탄하게 하며 상대 공격을 막아냈고, 막판에는 한희원의 결정적인 득점에 이어 허훈이 쐐기포를 터뜨렸다. 결국 KT가 승리를 가져갔다.
이날 KT는 해먼즈가 18점으로 팀 최고 득점을 올렸다. 문정현도 17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허훈은 6점으로 다소 부진했으나, 막판 중요할 때 득점을 기록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창단 첫 컵 대회 결승을 노렸던 가스공사는 니콜슨(27점), 벨란겔(20점)의 활약에도 막판 집중력 부재에 아쉬움을 삼켰다.
제천=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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