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체의 계절…투애니원 이어 '무한도전'·빅뱅도 볼 수 있을까 [Oh!쎈 이슈]
입력 : 2024.10.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장우영 기자] 오곡백과가 무르익는 풍성한 결실의 계절 가을. 그리웠던 이들의 완전체 재결합 소식이 들려오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어 기대를 더하고 있다. 주인공은 ‘무한도전’ 팀부터 빅뱅, 투애니원, 여자친구 등이다.

▲ ‘무한도전’

대한민국 예능 역사를 꼽을 때 빠지지 않는 ‘무한도전’이 완전체로 돌아올까. 그 가능성이 제기됐다. 최근 박명수가 부캐 ‘차은수’로 출연 중인 유튜브 채널 ‘얼굴천재 차은수’에서 박명수는 하하와 함께 하던 중 유재석에게 전화를 걸어 “내년이 ‘무한도전’ 20주년이더라. 특집 준비해서 나갈 생각있냐. 많은 팬들에게 인사드릴 겸 해서 한번 모일 생각 없냐”고 물었다. 이에 유재석은 “내년이 20주년이라고 하니 우리들끼리 여러 이야기를 나눠봐야겠다”고 했다.

이어 박명수는 “얼마 전 MBC 간부를 만났는데 내년이 ‘무한도전’ 20주년이라고 뭔가를 준비한다고 했다. 20주년에 다같이 뭉치면 뭉칠 수 있냐”고 하하에게 물었다. 하하는 “고민은 할 수 있지만 내가 쉽게 이야기를 못 한다. 나가기 싫어, 나가고 싶어가 아니다. 이 여파가 우리가 상상한”이라며 말을 아꼈다.

‘무한도전’은 2005년부터 2018년까지 방송된 MBC 간판 예능 프로그램이자 국민 예능 프로그램이다.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길, 노홍철, 하하, 황광희, 조세호, 양세형 등이 출연했으며, 지금까지도 각종 밈과 짤이 유행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 제공

▲ 빅뱅

빅뱅의 무대를 9년 만에 볼 수 있을까. 최근 한 매체는 오는 11월 열리는 ‘2024 마마 어워즈(2024 MAMA AWARDS)’에서 빅뱅 멤버 지드래곤, 태양, 대성이 완전체 무대를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빅뱅의 완전체는 지난 8월 열린 태양의 단독 콘서트 ‘TAEYANG 2024 TOUR ’THE LIGHT YEAR’ IN SEOUL’에서 볼 수 있었다. 당시 대성이 태양과 합동 공연을 했고, 지드래곤이 공연을 관람하던 중 무대에 올랐다. 공식적인 완전체 무대는 아니었지만 세 사람이 무대에 함께 섰다는 것만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빅뱅은 2006년 데뷔 후 K팝을 대표하는 그룹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9년 멤버 승리가 퇴출되고 2022년 ‘봄여름가을겨울’을 발표하면서 탑이 탈퇴하면서 3인조가 됐다. 현재 지드래곤, 태양, 대성은 솔로로 활동 중인 가운데 이들의 완전체 무대가 ‘2024 마마 어워즈’가 될지 주목된다. ‘마마’ 측은 “출연 아티스트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YG엔터테인먼트 제공

▲ 투애니원

그룹 투애니원(2NE1)은 기념비적인 데뷔 15주년을 맞아 극적인 재회를 이뤄내며 팬들 앞에 섰다. 이들의 재결합은 공식적으로 지난 7월, YG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와 멤버들이 합정동 신사옥에서 공식 미팅을 가지며 알려졌다. 양현석 총괄의 결단과 멤버들의 강한 의지가 더해져 프로젝트가 시작됐고, 단독 콘서트 개최로 프로젝트 시작이 결정됐다.

말 그대로 ‘웰컴백’이었다. 투애니원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24 2NE1 CONCERT [WELCOMEBACK] IN SEOUL’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약 10년 6개월 만의 완전체 콘서트이자 데뷔 15주년을 축하하는 자리인 만큼 사흘간 준비된 1만 2천석은 초고속 매진을 기록, 뜨거운 사랑 속에 막을 내렸다.

투애니원은 “첫 콘서트를 개최했던 이곳에서 15주년을 기념해 모일 수 있어 기쁘고 해복하다. 우리 네 명이 블랙잭(팬덤명)을 다시 찾은 이 장면이 꿈만 같다. 우리 인생은 언제나 팬들과 함께였다. 항상 곁에 머물러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고,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투애니원은 오는 11월 16일 마닐라를 시작으로 자카르타, 고베, 홍콩, 도쿄, 싱가포르, 방콕, 타이베이 등 9개 도시 15회차 아시아 투어를 이어간다.

[OSEN=지형준 기자] 9일 오후 서울 상암동  SBS프리즘타워 오디토리움에서 여자친구(GFRIEND) 새 정규앨범 '回:Walpurgis Night(회:발푸르기스의 밤)'미디어 쇼케이스가 진행됐다.'回:Walpurgis Night'은 전작 '回:LABYRINTH(회:래버린스)'와 '回:Song of the Sirens(회:송 오브 더 세이렌)'을 잇는 회(回) 시리즈의 완결편이다. 수많은 선택과 유혹을 지나온 끝에 타인의 시선이 아닌, 나의 관점으로 온전한 나를 바라볼 수 있게 된 소녀들의 이야기를 그렸다.타이틀곡 'MAGO(마고)'는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특징으로, 멤버 은하와 유주, 엄지가 곡 작업에 참여했다. 레트로 신시사이저와 댄서블한 드럼 비트, 베이스 라인이 귀를 사로잡는 '여자친구표 디스코'를 완성했다.여자친구가 ‘마고’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jpnews@osen.co.kr

▲ 여자친구

그룹 여자친구가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완전체로 재결합한다. 2015년 1월 데뷔한 여자친구는 ‘유리구슬’,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 등의 히트곡을 내며 4세대 걸그룹 중심에서 활약했다. 하지만 2012년 쏘스뮤직과 전속계약이 만료되면서 활동이 중단됐고, 멤버들은 소속사를 옮겨 각자 활동 중이다.

데뷔 10주년이 되는 2025년, 여자친구 멤버들은 버디(팬덤명)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해 주고 싶다는 바람을 모아 완전체로 뭉쳐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쏘스뮤직 측은 “내년 1월 여자친구가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프로젝트로 팬 분들을 찾아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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