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득점을 봤나, 다리 절뚝이며 2루에서 홈으로…구자욱 눈물겨운 투혼, 무릎 부상 교체 '병원행' [PO2]
입력 : 2024.10.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대구, 이석우 기자]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2차전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원태인를 선발로, 방문팀 LG는 손주영을 선발로 투입했다.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1회말 2사 1루 디아즈 타석때 2루 도루에 성공하고 다리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2024.10.15 / foto0307@osen.co.kr[OSEN=대구, 박준형 기자]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2차전 경기가 진행된다. 홈팀 삼성은 원태인을 선발로, 방문팀 LG는 손주영을 선발로 내세웠다.1회말 2사 2루 삼성 디아즈의 동점 1타점 적시 2루타때 2루 주자 구자욱이 득점 올린뒤 교체되고 있다. 2024.10.15 / soul1014@osen.co.kr

[OSEN=대구, 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캡틴’ 구자욱(31)이 눈물겨운 투혼으로 득점을 올렸다. 다리를 절뚝이면서도 투베이스를 달려 2루에서 홈으로 들어왔다. 

구자욱은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2차전에 3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 1회말 첫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LG 좌완 선발 손주영의 3구째 몸쪽에 들어온 커브를 잡아당겨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했다. 

이어 르윈 디아즈 타석에서 2구째 스타트를 끊어 2루 도루에 성공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구자욱이 왼쪽 무릎을 부여잡고 통증을 호소했다. 베이스를 터치하는 과정에서 무릎에 충격이 온 것으로 보였다. 

잠시 자리에서 쓰러진 구자욱은 곧바로 일어서 2루 주변을 걸었다. 삼성 구단 트레이너가 나와 상태를 살폈지만 구자욱은 교체되지 않고 2루에 남았다. 하지만 2루에서 계속 불편한 모습을 보이며 얼굴을 찌푸렸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2차전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원태인를 선발로, 방문팀 LG는 손주영을 선발로 투입했다.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1회말 2사 1루 디아즈 타석때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2024.10.15 / foto0307@osen.co.kr

계속된 2사 2루 찬스에서 디아즈가 손주영을 상대로 6구째 직구를 밀어친 타구가 좌익수와 유격수 사이에 뚝 떨어졌다. 좌측 2루타가 된 사이 구자욱은 2루에서 3루를 지나 홈까지 들어왔다. 무릎 통증으로 제대로 걸을 수 없는 상태에서도 다리를 절뚝이며 홈을 밟는 투혼을 발휘했다. 전력 질주를 할 수 없는 상태였지만 타구가 멀리 튄 덕분에 구자욱은 서서 홈에 들어왔다. 1-1 동점. 

삼성은 2회초 수비를 앞두고 구자욱을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 구자욱의 3번 타순에 이성규가 들어오면서 우익수로 들어갔고, 우익수 김헌곤이 좌익수로 자리를 옮겼다. 

삼성 구단에선 "1회말 2루 도루 슬라이딩 과정에서 왼쪽 무릎 통증 느껴 선수 보호차 교체됐다. 추후 몸 상태 체크 후 병원 이동 및 진료 예정이다"고 밝혔다. 잠시 뒤 삼성 구단은 "대구 SM영상의학과의원으로 이동해 상세 검진 예정이다"고 추가 정보를 알렸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2차전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원태인를 선발로, 방문팀 LG는 손주영을 선발로 투입했다.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1회말 2사 1루 디아즈 타석때 2루 도루에 성공하고 다리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2024.10.15 / foto0307@osen.co.kr[OSEN=대구, 박준형 기자]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2차전 경기가 진행된다. 홈팀 삼성은 원태인을 선발로, 방문팀 LG는 손주영을 선발로 내세웠다.1회말 2사 2루 삼성 디아즈의 동점 1타점 적시 2루타때 2루 주자 구자욱이 득점 올린뒤 교체되고 있다. 2024.10.15 / soul1014@osen.co.kr

구자욱은 지난 13일 열린 PO 1차전에서도 3회 결정적인 스리런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하며 삼성의 10-4 선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어지럼증에 따른 구토 증세를 보여 경기 후 MVP 인터뷰를 생략한 채 병원으로 이동했다. 수액을 맞고 안정을 취한 구자욱은 14일 열릴 예정이었던 2차전이 우천으로 하루 연기돼 재충전 시간을 가졌다. 

하루 휴식을 취했지만 2차전 첫 타석부터 불의의 부상으로 한 타석 만에 교체되고 말았다. 하지만 눈물겨운 투혼으로 1-1 동점 득점을 올리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2차전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원태인를 선발로, 방문팀 LG는 손주영을 선발로 투입했다.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1회말 2사 2루 디아즈의 ㅘ익수 왼쪽 2루타때 득점을 올리고 다리 부상으로 더그아웃을 나서고 있다. 2024.10.15 / foto0307@osen.co.kr/waw@osen.co.kr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