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지연 기자] 그룹 동방신기 출신 가수 김재중이 과거 이수만을 우연히 만났다고 밝혔다.
1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생존의 달인' 특집으로 꾸며져 김병만, 김재중, 김동준, 차오루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그는 "마지막에 내릴 때 편지를 선생님에게 드렸다. '그래 잘하고 열심히 해라'라고 하고 가셨다"고 회상했다. 이에 김구라는 "서로가 한 비행기를 탔다는 걸 알고 있었던 거냐"고 물었다.
김재중은 "당연하다"며 "인사도 드렸다. 이야기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어서 (편지를 썼다)"고 덧붙였다. 그는 계속해서 "편지를 드린 걸로 만족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나중에 관계자분들과 희철 형 통해 들었는데 선생님이 다른 자리 가서 자랑 아닌 자랑을 하셨다더라. '얼마 전 재중이 만났는데 빼곡하게 글써 편지를 줬다더라. 근데 재중이가 누구더라?'라고 뒤에서 세네 번 정도 하셨다더라"고 말했다.
김재중은 끝으로 "내가 잘 마음을 전달했구나 (싶더라). 감사한게 너무 컸다. 물론 여러 가지 사건도 있었지만 지금의 내가 존재하는 건 당시 선생님님이 데뷔시켜 주셨고 지금의 저를 만들어주신 분이 감사한 마음을 잘 전달드렸다"고 표현했다.
한편 김재중은 지난 2009년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뒤 동방신기를 탈퇴했다.
그는 동방신기 멤버 김준수, 박유천과 함께 그룹 JYJ를 결성해 활동, 그러나 지상파 예능, 음악 방송에 오랫동안 출연하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 '라디오스타'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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