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휴식’ 레예스 또 잘 던질까, ‘8일 휴식’ 엔스 명예회복 할까...4차전 선발 맞대결 [PO]
입력 : 2024.10.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LG 투수 엔스(왼쪽)와 삼성 투수 레예스 / OSEN DB

[OSEN=잠실, 한용섭 기자] 4차전에서 끝낼까, 최종 5차전까지 끌고 갈까.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는 18일 오후 6시30분 잠실구장에서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4차전을 치른다. 

LG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삼성을 1-0으로 꺾고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선발 임찬규가 6회초 1아웃까지 실점없이 던졌고, 이어 나온 에르난데스가 9회말까지 1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5회말 홍창기가 1사 1,3루에서 희생플라이로 이날 유일한 득점을 뽑았다. 

2연패 후 첫 승리를 따내며 반격한 LG는 18일 4차전 선발 투수로 디트릭 엔스를 예고했다. 삼성은 1차전 선발투수로 등판해 승리 투수가 된 데니 레예스를 4차전 선발로 내세운다. 

레예스는 올 시즌 정규시즌 11승4패 평균자책점 3.81의 성적을 기록했다. LG를 상대로는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3.60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했다.

레예스는 지난 13일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로 나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6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3실점(1자책)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4회 2사 후 오지환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고, 7회 교체된 이후에 1루수 실책으로 2점을 추가로 떠안았다. 

이날 레예스의 최고 구속은 149km까지 나왔고 슬라이더, 투심, 커터, 체인지업 등 자신의 주무기를 효과적으로 활용했다. 4일 휴식 후 등판이다. 

삼성 투수 레예스 / OSEN DB

엔스는 '가을야구'에서 명예 회복을 위한 선발 기회를 다시 잡았다. 엔스는 준플레이오프에서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7.27로 결과는 좋지 못했다.

엔스는 지난 5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투수로 등판해 5⅓이닝 5안타(1홈런)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1차전을 패한 LG는 선발 로테이션을 조정했다. 4차전 선발로 내려던 손주영을 준플레이오프에서 불펜투수로 계속 기용하고, 엔스를 사흘 휴식 후 4차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엔스는 지난 9일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3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4실점을 기록했다.

엔스는 정규시즌에서 30경기에 등판해 13승 5패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했다. 167⅔이닝을 던져 169피안타 16피홈런 50볼넷 157탈삼진 84실점 78자책점 WHIP 1.31, 피안타율 .263을 기록했다. 

삼성 상대로 2경기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3.00(12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2경기 모두 잠실구장에서 열린 경기였다. 6월 26일 6이닝 3피안타 무실점 노디시전을 기록했고, 7월 30일 6이닝 5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엔스는 "삼성 라인업이 굉장히 좋은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유능한 선수들이 있다 보니까 실투가 나오면 당연히 홈런이나 좌우중간에 장타를 허용할 수 있기에, 같은 스트라이크를 던져도 진짜 잘던져야 한다. 원하는 대로 제구를 잘하는게 우선이다"고 각오를 말했다.

LG 투수 엔스 / OSEN DB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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