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한용섭 기자] 폭우가 쏟아지고 있지만, 일단 선발 라인업은 공개했다.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2024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4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그러나 이날 오후부터 잠실구장에는 폭우가 쏟아지고 있어 경기가 정상적으로 시작되기 힘들어 보인다. 

LG는 17일 열린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삼성에 1-0으로 승리했다. 2연패로 탈락 위기에 몰렸던 LG는 3차전을 승리하며 반격했다. 

총력전에 나선 LG는 선발투수 임찬규가 5⅓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1-0으로 앞선 6회 1사 후 등판한 에르난데스가 3⅔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LG는 5회 박동원의 볼넷과 문성주의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만들었고, 홍창기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았다. 

삼성은 선발투수 황동재가 3이닝 동안 1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어 4회 좌완 이승현(1실점), 5회 송은범과 김윤수, 6회 이상민과 김태훈, 8회 임창민이 차례로 이어 던졌다. 불펜 데이에 가까운 투수 운영으로 9이닝 1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타선이 침묵하면서 아쉽게 패배했다. 

LG는 18일 4차전이 열리면 홍창기(우익수) 신민재(2루수) 오스틴(1루수) 김현수(좌익수) 오지환(유격수) 문보경(3루수) 박동원(포수) 박해민(중견수) 문성주(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한다.

햄스트링 통증으로 2차전에 결장했던 문성주는 3차전에 출장해 3타수 2안타 멀티 출루를 기록했다. 5회 1사 2루에서 득점의 발판이 되는 중전 안타를 때렸다. 

3차전에 앞서 염경엽 감독은 "문성주는 100% 주루는 힘들 것 같다. 70~80%는 괜찮을 것 같다고 해서 출전한다"고 말했다. 문성주는 7회 2번째 안타를 때린 후 1루에서 왼쪽 햄스트링를 만지며 몸이 약간 불편해 보였다. 곧바로 대주자 김대원으로 교체됐다. 

LG 선발 투수는 엔스다. 준플레이오프에서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7.27로 부진했다. 지난 9일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선발로 던진 후 8일을 쉬었다. 지난 14일 플레이오프 2차전 선발을 준비했으나, 우천 취소되면서 등판 일정이 뒤로 미뤄졌다. 

엔스는 올해 삼성 상대로 2경기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3.00(12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2경기 모두 잠실구장에서 열린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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