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한용섭 기자] '엘동원' 없이 이길 수 있을까.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19일 오후 2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2024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4차전을 갖는다.
LG는 대구 원정에서 1~2차전을 모두 패배하면서 벼랑 끝에 몰려 있다. 지난 17일 3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면서 반격했다. 여전히 1패만 하면 탈락 위기다. LG는 4~5차전을 모두 승리해야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다.
LG는 4차전에 홍창기(우익수) 신민재(2루수) 오스틴(1루수) 김현수(좌익수) 오지환(유격수) 문보경(3루수) 박동원(포수) 박해민(중견수) 문성주(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을 내세운다.
햄스트링 통증으로 2차전에 결장했던 문성주는 3차전에 출장해 3타수 2안타, 팀내 타자들 중에서 유일하게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5회 1사 2루에서 득점의 발판이 되는 중전 안타를 때렸다.
아직 햄스트링이 완전하게 회복되지 않았지만, 출장을 하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70~80%는 괜찮을 것 같다고 해서 출전한다"고 말했다.
LG 선발 투수는 엔스다. 준플레이오프에서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7.27로 부진했다. 지난 9일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선발로 던진 후 10일 만에 등판이다. 지난 14일 플레이오프 2차전 선발을 준비했으나, 우천 취소되면서 등판 일정이 뒤로 미뤄졌다.
엔스는 올해 삼성 상대로 2경기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3.00(12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2경기 모두 잠실구장에서 열린 경기였다.
LG는 필승 카드 에르난데스가 4차전에 등판하기 힘들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17일 3차전에서 6회 1사 후에 등판해 1-0 리드를 지켜내며 3⅓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60구를 던진 에르난데스는 18일 약간 뭉침 증세가 있다고 했다. 염 감독은 "에르난데스는 19일도 쉴 확률이 좀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선발 엔스 뒤에 유영찬, 김진성, 백승현 등 기존 불펜진이 힘을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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