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소공로=이원희 기자]
새 시즌 우승후보로 용인 삼성생명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수년간 우승을 나눠 가졌던 아산 우리은행, 청주 KB스타즈는 핵심 전력의 이탈로 인해 밀려난 분위기다. 하지만 두 팀은 대반전을 준비한다. 새 시즌에도 전통 강호다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1일 서울 중구 소공로에 위치한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미디어데이는 6팀 감독 및 대표 선수 2명씩 총 18명이 참석했다. 우승후보와 관련해서 삼성생명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6팀 가운데 무려 4팀이 삼성생명을 우승후보로 지목했다. 나머지 2표는 부산 BNK가 받았다.
하지만 '디펜딩 챔피언' 우리은행,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KB는 크게 언급되지 않았다. 그럴 것이 전력 이탈이 심했다. 우리은행은 리그 정상급 가드 박지현이 해외리그 진출을 선언, 뉴질랜드 리그 토코마나와 퀸스로 이적했다. 여기에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에이스' 박혜진이 BNK로 팀을 옮겼다. 최이샘은 인천 신한은행, 나윤정은 KB로 이적했다.
하지만 우리은행에는 위성우 감독이 있다.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8회나 이룬 명장이다. 위성우 감독은 "이적생이 많아 한 번씩 다른 팀에 온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고 농담하면서도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 선수들이 많이 바뀌었지만 우승팀으로서 최선을 다해 부끄럽지 않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어깨가 무거워진 김단비(우리은행)는 팀을 옮긴 옛동료들에게 선전포고를 날렸다. 김단비는 "다들 같은 팀에 있었기 때문에 나를 안 막아봤을 것이다. 나도 업그레이드됐다. 다른 팀에 있으니 나를 체험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을 떠난 선수들이 많지만, 그만큼 전력 보강도 이뤄졌다. 심성영, 한엄지 등을 데려왔고 아시아쿼터 제도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웠다. 위성우 감독의 리더십, 김단비를 중심으로 새로운 선수들이 위력을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도 우리은행은 KB보다 나은 편이다. 미디어데이전에 이뤄진 설문조사에서 팬들은 올해의 우승팀으로 우리은행(30.8%)을 1위로 뽑았다. 미디어 부문에서도 30.%로 2위를 기록했다. 4강 진출팀을 예상하는 질문에서도 팬, 선수, 미디어 모두 4팀 중 하나로 우리은행을 넣었다. 하지만 KB의 4강 예상에서 제외됐다. 우승팀 질문에서도 KB는 팬 8.5%(5위), 선수 7.8%(6위), 미디어 2.2%(5위) 밖에 얻지 못했다. KB는 핵심 센터 박지수가 갈라타사라이 SK(튀르키예)로 이적해 공백이 생겼다.
하지만 김완수 KB 감독은 "우승팀 예측(미디어 부문)에서 2.2%를 받았다. 저평가를 받고 있는 것 같은데 뒤집고 싶다"고 강한 의지를 불태웠다. 이와 함께 "저부터 준비를 더 열심히 해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선수들이 비시즌 동안 열심히 했다. 올 시즌 팀 캐치프레이즈가 '팀 투게더'다. 팬들과 선수들, 코치진들이 함께 즐거운 농구를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새롭게 KB 유니폼을 입은 나윤정은 "강이슬 언니와 뛰는 것이 기대된다. 또 청주의 팬들이 유명한데 그런 응원을 받을 생각에 기대된다"고 각오를 전했다.
소공로=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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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아산 우리은행 이명관, 위성우 감독, 김단비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1일 서울 중구 소공로에 위치한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미디어데이는 6팀 감독 및 대표 선수 2명씩 총 18명이 참석했다. 우승후보와 관련해서 삼성생명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6팀 가운데 무려 4팀이 삼성생명을 우승후보로 지목했다. 나머지 2표는 부산 BNK가 받았다.
하지만 '디펜딩 챔피언' 우리은행,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KB는 크게 언급되지 않았다. 그럴 것이 전력 이탈이 심했다. 우리은행은 리그 정상급 가드 박지현이 해외리그 진출을 선언, 뉴질랜드 리그 토코마나와 퀸스로 이적했다. 여기에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에이스' 박혜진이 BNK로 팀을 옮겼다. 최이샘은 인천 신한은행, 나윤정은 KB로 이적했다.
하지만 우리은행에는 위성우 감독이 있다.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8회나 이룬 명장이다. 위성우 감독은 "이적생이 많아 한 번씩 다른 팀에 온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고 농담하면서도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 선수들이 많이 바뀌었지만 우승팀으로서 최선을 다해 부끄럽지 않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어깨가 무거워진 김단비(우리은행)는 팀을 옮긴 옛동료들에게 선전포고를 날렸다. 김단비는 "다들 같은 팀에 있었기 때문에 나를 안 막아봤을 것이다. 나도 업그레이드됐다. 다른 팀에 있으니 나를 체험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을 떠난 선수들이 많지만, 그만큼 전력 보강도 이뤄졌다. 심성영, 한엄지 등을 데려왔고 아시아쿼터 제도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웠다. 위성우 감독의 리더십, 김단비를 중심으로 새로운 선수들이 위력을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다.
왼쪽부터 청주 KB스타즈 나윤정, 김완수 감독, 강이슬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
하지만 김완수 KB 감독은 "우승팀 예측(미디어 부문)에서 2.2%를 받았다. 저평가를 받고 있는 것 같은데 뒤집고 싶다"고 강한 의지를 불태웠다. 이와 함께 "저부터 준비를 더 열심히 해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선수들이 비시즌 동안 열심히 했다. 올 시즌 팀 캐치프레이즈가 '팀 투게더'다. 팬들과 선수들, 코치진들이 함께 즐거운 농구를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새롭게 KB 유니폼을 입은 나윤정은 "강이슬 언니와 뛰는 것이 기대된다. 또 청주의 팬들이 유명한데 그런 응원을 받을 생각에 기대된다"고 각오를 전했다.
소공로=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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