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김미화 기자]
배우 김신록이 '전,란'에서 함께 한 강동원의 검술 액션에 감탄을 표했다.
김신록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김신록은 지난 11일 넷플릭스에서 공개 된 영화 '전,란'으로 전 세계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 분)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 분)이 선조(차승원 분)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박찬욱 감독이 제작과 각본에 참여한 작품으로 영화 '심야의 FM'(2010)의 김상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전,란'은 이달 열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 호평을 얻기도 했다.
'전,란'의 범동은 당초 남자 캐릭터였다가, 김신록이 캐스팅 되면서 여성으로 바뀌었다. 김상만 감독은 캐릭터가 여성으로 바뀌었지만 대본의 어미 같은것도 전혀 바꾸지 않고 김신록이 스스로 연기했다며 극찬한 바 있다.
김신록은 "초고는 남성 캐릭터 그대로 힘쓰는 캐릭터였다. 제가 상상하기로는 덩치 크고 힘 쓰는 개그 담당이었다. 이것을 어떻게 가져갈까 고민했다. 캐릭터 자체는 좋았다. 민초를 대변하는 역할이었다"라며 "다른 방식의 표현이나 다른 결을 고민해 볼수 있으니까 배우로서 굉장히 즐거운 작업이었다. 범동은 지적이고 이성적이고 상황을 판단하기보다는 직감적이고 본능적으로 통찰을 가진 인물이다. 어떻게 충동적이고 본능적으로 느끼고 행하는 사람처럼 보일 수 있을까 고민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신록은 "극중 천영과 종려과 신분을 중심으로 한 개인적인 이야기를 보여준다면 범동 자령 선조로 이어지는 권력과 민중의 구조에서는 그 구조 자체가 드러나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민중이라는 사람이 한 사람의 얼굴로 드러나면 어떨까. 선하고 용감한 사람이고, 순리에 맞는 의를 행할 수 밖에 없어서 발을 동동 구르는 사람을 보여주려 했다"라고 설명했다.
김신록은 '전, 란'에서 함께 강동원의 검술액션에 대해 "대한민국 영화계의 보배다"라고 표현했다. 이어 김신록은 "그렇게 수려한 움직임을 할 수 있는 배우가 없다. 동원 씨가 액션을 너무 잘해서, 액션팀이 대역을 하기 어려워 했을 정도다. 동원씨가 더 간지가 나서. 그 정도로 대체불가한 배우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라고 전했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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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록 /사진=넷플릭스 |
김신록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김신록은 지난 11일 넷플릭스에서 공개 된 영화 '전,란'으로 전 세계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 분)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 분)이 선조(차승원 분)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박찬욱 감독이 제작과 각본에 참여한 작품으로 영화 '심야의 FM'(2010)의 김상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전,란'은 이달 열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 호평을 얻기도 했다.
'전,란'의 범동은 당초 남자 캐릭터였다가, 김신록이 캐스팅 되면서 여성으로 바뀌었다. 김상만 감독은 캐릭터가 여성으로 바뀌었지만 대본의 어미 같은것도 전혀 바꾸지 않고 김신록이 스스로 연기했다며 극찬한 바 있다.
김신록은 "초고는 남성 캐릭터 그대로 힘쓰는 캐릭터였다. 제가 상상하기로는 덩치 크고 힘 쓰는 개그 담당이었다. 이것을 어떻게 가져갈까 고민했다. 캐릭터 자체는 좋았다. 민초를 대변하는 역할이었다"라며 "다른 방식의 표현이나 다른 결을 고민해 볼수 있으니까 배우로서 굉장히 즐거운 작업이었다. 범동은 지적이고 이성적이고 상황을 판단하기보다는 직감적이고 본능적으로 통찰을 가진 인물이다. 어떻게 충동적이고 본능적으로 느끼고 행하는 사람처럼 보일 수 있을까 고민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신록은 "극중 천영과 종려과 신분을 중심으로 한 개인적인 이야기를 보여준다면 범동 자령 선조로 이어지는 권력과 민중의 구조에서는 그 구조 자체가 드러나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민중이라는 사람이 한 사람의 얼굴로 드러나면 어떨까. 선하고 용감한 사람이고, 순리에 맞는 의를 행할 수 밖에 없어서 발을 동동 구르는 사람을 보여주려 했다"라고 설명했다.
김신록은 '전, 란'에서 함께 강동원의 검술액션에 대해 "대한민국 영화계의 보배다"라고 표현했다. 이어 김신록은 "그렇게 수려한 움직임을 할 수 있는 배우가 없다. 동원 씨가 액션을 너무 잘해서, 액션팀이 대역을 하기 어려워 했을 정도다. 동원씨가 더 간지가 나서. 그 정도로 대체불가한 배우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라고 전했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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