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김주공이 제주 유나이티드의 강등을 막았다.
제주는 3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6라운드 ‘에서 홈팀 대구FC와 2-2로 비겼다. 제주는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최소 9위 이상을 확보해 K리그1 잔류를 확정지었다. 이날 승리했다면 자력으로 9위가 될 수 있었던 대구는 10위에 머물렀다.
대구는 전반 40분 바셀루스가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전 김주공이 빛났다. 후반 7분 김주공은 1-1 동점을 만드는 추격골을 넣었다. 불과 5분 뒤 장성원이 추가골을 넣어 다시 대구가 2-1로 달아났다.
경기 막판까지 제주의 골이 터지지 않았다. 이대로라면 대구가 9위를 확정짓는 상황. 후반 43분 김주공이 다시 한 번 득점포를 가동했다. 결국 경기는 2-2로 비겼지만 제주의 잔류가 확정돼 이긴 분위기나 마찬가지였다.
가장 중요한 경기서 멀티골을 넣은 김주공은 제주의 영웅으로 등극했다. 반면 대구는 세징야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다 잡은 경기를 놓친 대구는 막판 집중력이 부족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