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승우 기자] 손흥민(32, 토트넘)이 7점의 평점을 부여받았다.

토트넘 홋스퍼는 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경기에서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4-1 역전승을 거두며 리그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번 승리로 토트넘은 승점 16점(5승 1무 4패)을 기록하며 7위에 올라섰다.

이 경기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도미닉 솔란케, 데얀 쿨루셉스키, 브레넌 존슨과 함께 공격진을 꾸렸다.

전반전 답답한 토트넘의 공격이 이어졌고 선제골은 아스톤 빌라가 뽑아냈다. 전반 32분 코너킥 상황에서 모건 로저스가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전은 빌라의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존슨에게 정교한 크로스를 연결하며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했다. 존슨은 이를 골로 마무리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손흥민의 활약은 여기까지였다. 후반 11분 토트넘은 부상에서 복귀한 손흥민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히샬리송을 투입했다.

이어 솔란케가 후반 30분 쿨루셉스키의 패스를 감각적인 칩슛으로 연결하며 역전골을 추가했다. 이후 34분 히샬리송이 솔란케의 추가골을 돕는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토트넘은 3-1로 격차를 벌렸다.

히샬리송은 도움 이후 부상으로 매디슨과 교체됐고, 추가시간에 매디슨이 프리킥으로 쐐기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종료 후 영국 '풋볼 런던'은 토트넘 선수들의 평점을 매겨 공개했다. 손흥민은 7점을 부여받았다. 

이 경기 손흥민은 1어시스트를 비롯해 88%(22/25)의 패스 성공률, 기회 창출 2회, 드리블 성공 2회(2/7)를 기록했다. 전반전은 무리한 돌파를 시도하고 슈팅을 한 차례도 쏘지 못하며 다소 부진했으나 후반전에 들어 경기력을 끌어 올렸고 존슨의 골을 돕는 등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선제골이 터진 직후 교체를 지시받았다. 이에 손흥민은 의아한듯 벤치를 바라봤고 교체 후엔 불만을 드러내기도 하면서 아쉬움을 표했다. 손흥민이 부상에서 돌아온 첫 경기라는 점을 고려할 때 납득할 수 없는 교체는 아니었다.

풋볼 런던은 "전반전은 조용했다. 후반전 낮은 크로스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부상 복귀 직후라 이른 시간에 교체됐다. 아쉬운 표정을 보였다"라며 7점을 부여했다.

함께 선발로 나서 멀티 골을 기록한 솔란케는 9점, 쿨루셉스키와 존슨, 교체로 나선 제임스 매디슨은 나란히 8점을 받았다. 어시스트 기록 후 부상으로 교체된 히샬리송은 7점을 받았다. /reccos23@osen.co.kr